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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우, 김범 두 배우의 조합이 멋진 영화 <사이코메트리>
남궁선정 기자  |  zenosu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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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2.27  09:5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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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 코믹스의 소재로 널리 사용됐던 소재 사이코메트리가 국내에서 영화로 제작되었다. 사이코메트리란 시계나 사진 등 특정인의 소유물에 손을 대어, 소유자에 관한 정보를 읽어내는 능력으로 근래에 영국과 미국에서는 범죄현장의 유류품에서 범인이나 피해자의 행방을 추적하는 데 활용되기도 했다.
  2010년 다른 시대, 같은 운명을 반복한다는 충격적인 운명 규칙 '평행이론'을 소재로 한 영화  <평행이론>으로 평단과 관객으로부터 참신한 소재와 신선한 연출력으로 주목받았던 권호영 감독이 영화 <사이코메트리>로 돌아왔다.  
   
▲ 우연한 기회에 춘동과 준은 마주친다
  강력계 형사 양춘동(김강우)의 관할 구역에서 여자아이가 유괴되어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춘동은 우연한 기회에 그래피티를 그리는 한 청년 김준(김범)과 마주치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지나치게 된다. TV방송을 보는 도중 춘동은 사건현장이 낯설지 않다는 느낌에 준이 그리고 있었던 그래피티를 떠올리게 된다. 춘동은 준을 만나고 그가 가지고 있는 능력을 알게 되면서 그를 사건해결을 위해 도움을 받으려 했지만 잘못된 선택으로 일을 그르치게 된다. 준은 자신이 가지고 있던 '괴물'같은 능력을 자책하며혼자 살아오며 은둔생활을 하고 있었지만 춘동으로 인해 그의 삶도 사건의 중심으로 휩쓸리게 된다.
   
▲ 준의 능력을 아직 몰랐던 춘동
  영화 <사이코메트리>는 형사 역을 맡은 김강우와 사이코메트리라는 독특한 능력의 소유자 역을 맡은 김범의 두 배우의 조합이 무엇보다도 눈에 띈다. 연쇄 아동유괴 사건의 범인을 끝까지 추적하는 열혈 형사 양춘동과 사이코메트리 능력으로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은둔한 채 살아가는 미스터리한 남자 김준 캐릭터가 강렬한 조화를 이룬다. 
  김강우는 극중 깡패들과의 몸 싸움을 비롯, 범인을 찾아 찾아 뛰고 또 뛰는 액션 연기를 통해 실생활 형사의 모습을 여과없이 보여주며, 김범 역시 만지면 과거가 보이는 '사이코메트리' 김준 역할을 맡아 캐릭터와 혼연일체된 미스터리한 눈빛과 카리스마를 선보인다. 속내를 알 수 없는 깊은 눈빛과 속을 드러내지 않는 그의 미스터리한 분위기, 사이코메트리 순간의 광기가 번뜩이는 눈빛까지 캐릭터의 변화에 따른 넓은 진폭의 감정들을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두 배우 모두 자신이 맡은 역할에 최대한 몰두한 모습이 스크린에 그대로 투영된다. 
   
▲ 춘동의 손을 잡으며 사이코메트리를 하는 준
  사건의 소용돌이에서 춘동과 준 모두 과거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지만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하기 위해 형제애를 나눈다. 영화 또한 두 인물에 초점을 맞추고, 두 인물의 감정변화에 초점을 맞추면서 사건의 해결점에 서서히 다가간다. 춘동과 준을 맡은 두 배우들의 연기호흡이 놀라울 정도로 영화는 두 배우의 앙상블을 최대한으로 활용하고 영화의 전반적인 이야기를 진행시켜나가는데 커다란 공헌을 한다.
  싸이코메트리라는 독특한 소재로 독특한 스릴러물을 만든 권호영 감독은 영화의 내용이 일종의 환타지이지만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 배우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고 소통하며 영화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관객들이 즐기면서 관람할 수 있는 스릴러 영화 <사이코메트리>는 3월 7일 개봉한다.
   
▲ 독특한 소재를 다룬 스릴러 영화 <사이코메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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