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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폴로 출시 예고, 준중형 중고차도 시세 변동 잇따라

  • 입력 2013.02.16 12:48
  • 기자명 김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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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소형차의 원조’라면 누구나 폭스바겐 시리즈를 먼저 떠올릴 것이다. 그간 폭스바겐은 대표적인 골프 시리즈가 국내에서 대중적 인기를 끌며, 수입 해치백 시장을 주도해왔다. 이러한 골프에 이어 지난달 말 폴로를 국내에 선보일 계획을 발표해 준중형차 시장에 긴장감을 주고 있다. 폴로의 국내 출시는 올 상반기 중 이뤄질 예정이다.

1975년 처음 등장한 소형 해치백 폴로는 독일 시장에서 골프와 파사트에 이어 전체 판매 3위를 기록,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폴로는 현재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1,100만대 이상 판매되며 37년간 소형차 시장의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국내에 선보일 폴로의 가격은 2,000만원대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되어, 국산 준중형차와의 대결도 불가피해 보인다. 대표적인 소형 해치백인 폭스바겐 골프가 경제적인 가격대로 국내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것을 고려하면, 폴로의 등장은 국산 준중형차 업계에 더욱 위협적 요소다.

중고차 전문 사이트 카피알(http://www.carpr.co.kr)에 따르면, 폴로 출시 소식에 수입 중고차는 물론, 국산 준중형 중고차의 시세에도 다소 변동이 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폭스바겐 골프 중고차는 후속 모델 출시 소식에도 수입중고차 종합 거래순위 4위로 여전한 인기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시세는 골프 6세대 2.0 GTI 5도어, 2011년식 풀옵션 중고차 기준 2,680 ~ 3,090만원선으로 다소 하락했다.

또한, 카피알에 따르면, 국산 준중형 및 소형 해치백 중고차 시세에도 조금씩 변동이 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엔트리카 시장에서 골프와 라이벌전을 벌이는 아반떼는 현재 아반떼HD 1.6 VVT S16 럭셔리 2010년식 중고자동차 기준 850 ~ 1,150만원선에 거래된다. 국산중고차 종합 거래순위 2위에 랭크될 만큼 여전히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지만, 시세는 소폭 하락했다.

국산 소형 해치백 모델의 대표격인 i30는 i30 1.6 VVT 럭셔리 2010년식 중고차 기준 1,070 ~ 1,230만원선으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하락세에 들어섰다.

기아차 뉴프라이드 해치백은 프라이드 신형 5도어 1.4DOHC LX 2010년식 중고차 기준 799 ~ 870만원선으로 역시 다소 하락했다.

카피알 마케팅 담당자는 “골프에 이어 가격, 성능, 디자인을 모두 만족하는 또 하나의 소형 해치백 폴로의 등장 소식으로 당분간 수입소형 및 국산준중형 중고차 시장에 시세 변동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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