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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비너스] '육룡' 없는 틈 KBS '활짝', 스타마케팅 주요했나

  • 입력 2015.11.17 12:06
  • 기자명 김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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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김영기 기자] KBS가 모처럼 활짝 웃었다. 월화드라마로 새롭게 출발한 '오 마이 비너스'가 첫 방송 시청률 7.4%를 기록하면서 드디어 월, 화요일 미니시리즈에서도 시청률 청신호를 밝힌 것. 

지난 16일 첫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극본 김은지/연출 김형석, 이나정/제작 몽작소/이하 ‘오마비’) 1회는 닐슨리서치 전국기준(이하 동일) 7.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작 '발칙하게 고고'의 마지막 회 시청률 4.2% 대비 3.2% 포인트 대폭 끌어올렸다. 

그간 KBS는 월화, 수목을 가릴 것 없이 유독 평일 미니시리즈 부문에서 참패를 면치 못했다. 이순재, 김혜자, 채시라, 도지원 등 활약한 '착하지 않은 여자들'이 동시간대 왕좌를 지키며 활약했을 뿐, 그 외에는 평균 시청률 5%에도 미치지 못했을 정도로 평일 황금 미니시리즈 시간대에서 철저히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았다. 그러나 최근 장혁, 김민정 등이 주연으로 나선 수목 특별기획 '장사의 신-객주 2015'가 마침내 시청률 10% 대를 넘겼고, 이번 '오 마이 비너스'가 첫 방송 시청률이 7.4%로 집계되면서 KBS는 모처럼 웃게 됐다.

그러나, 다만 이번 첫 방송 시청률의 결과는 월화 최강 SBS '육룡이 나르샤'의 결방 덕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또한 소지섭, 신민아, 정겨운, 유인영 등의 스타마케팅이 첫 회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는 이 외에 작품 자체에서는 톡톡 튀는 '로맨틱 코미디'의 매력이 비교적 약하다는 평도 만만치 않아 과연 첫 방송의 여세가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MBC '화려한 유혹'은 시청률 9.0%로 월화극 1위에 올라섰고, SBS '육룡이 나르샤'는 '2015 프리미어12' 중계로 결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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