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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배우 이원근 "정은지, 친화력甲 든든한 아군 같은 느낌"

  • 입력 2015.11.15 02:43
  • 기자명 이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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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이은진 기자] ‘발칙하게 고고’ 배우 이원근이 이번 작품에서 상대역으로 분한 정은지에 대해 첫 만남에서부터 촬영현장에서의 활약을 전하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모았다.   

지난 12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통의동에 위치한 카페 코피티암(KOPITIAM)에서 배우 이원근을 만났다.

이원근은 최근 종영한 KBS 2TV 월화 미니시리즈 ‘발칙하게 고고’에서 훈훈한 외모는 물론, 총명하고 명석한 두뇌를 가진 전교 1등 김열 역으로 분해 정은지와의 풋풋한 로맨스부터 지수와의 ‘브로맨스’, 어른들마저도 능수능란하게 요리하는 모습을 선보여 국내외가 주목하는 배우로 떠올랐다.

인터뷰 중 이원근은 이번 ‘발칙하게 고고’를 통해 처음 작품을 함께한 정은지에 대해 “첫 만남부터 든든한 아군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이원근은 “원래 낯가림이 심해서 처음 만난 사람과 친해지는 데에 시간이 꽤 오래 걸리는 편이다. 이번엔 첫 주연작인데다가 비슷한 또래의 친구들이 많아서 현장 분위기를 잘 이끌어가야 한다는 생각에 부담도 많은 상태로 촬영장을 갔는데 은지 씨가 워낙 친화력이 좋아서 처음 만나자마자 정말 반갑게 우리 한 번 열심히 해보자고 하더라. 나이가 중요한 건 아니지만 은지 씨가 두 살 어린데도 뭔가 든든한 아군 같은 느낌이 들어서 같이 있으면 정말 편했다. 그래서 호흡도 더 잘 맞았던 게 아닌가 싶다.”며 정은지와의 첫 만남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이어 “생방 촬영에 다들 피곤하고 며칠을 제대로 씻지도 못해서 예민할 수 있고 그런데도 힘들지 않느냐고 물어보면 은지 씨는 늘 웃으면서 그래도 이번 주 방송이 잘 나가야하니 어쩔 수 없지 않느냐고 얘기하더라. 평상시에 하는 행동이나 스태프들에게 하는 행동을 봐도 아 저 친구가 참 생각도 좋고 행실도 좋구나 라는 게 그냥 멀리서 가는 모습만 봐도 그게 딱 보인다. 실제로 체력이 엄청 좋아서인지 현장이니까 일부러 노력했던 건지는 모르겠지만 다들 체력왕이라고 인정할 정도로 그런 모습이 끝까지 한결같았다. 분명히 지칠 법도 한데 단 한 번도 불만이나 불평을 얘기한 적이 없다. 남자인 나도 힘든데 어떻게 저럴 수 있을까, 정말 프로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 은지 씨의 그런 파이팅이 자극이 되면서 친구들도 다들 끝까지 긴장을 놓지 않고 할 수 있던 게 아닌가 싶다.”며 평소 촬영현장에서도 맹활약한 정은지에 대해 전하기도 했다.

'김열'이 아닌 이원근이라면 '강연두vs정은지' 어느 쪽을 선택할 것 같으냐고도 물었다. 이원근은 "은지 씨는 워낙 성격도 좋고 일에서도 굉장히 현명하고 똑부러지게 잘 해나가는 모습이 있다면 연두도 친구들을 좋아하고 팀을 이끄는 리더십도 있고 하지만 실제 은지 씨보다는 여린 부분들이 있어서 뭔가 지켜주고 싶은 생각이 든달까. 그래서 연두에게 조금 더 마음이 갈 것 같다."며 너털웃음과 함께 강연두를 택해 주위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한편, ‘발칙하게 고고’로 첫 주연 식고식을 성공적으로 마친 이원근은 내년 상반기, 영화 ‘여교사’로 스크린에서의 활약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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