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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배우 이원근 "김소연-김태훈 선배님, 꼭꼭꼭 뵙고 싶습니다"

  • 입력 2015.11.14 18:56
  • 기자명 이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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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이은진 기자] ‘발칙하게 고고’ 배우 이원근이 앞으로 작품을 함께하고 싶은 배우로 김소연과 김태훈을 꼽아 눈길을 모았다.

지난 12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통의동에 위치한 카페 코피티암(KOPITIAM)에서 배우 이원근을 만났다.

이원근은 최근 종영한 KBS 2TV 월화 미니시리즈 ‘발칙하게 고고’에서 훈훈한 외모는 물론, 총명하고 명석한 두뇌를 가진 전교 1등 김열 역으로 분해 정은지와의 풋풋한 로맨스부터 지수와의 ‘브로맨스’, 어른들마저도 능수능란하게 요리하는 모습을 선보여 국내외가 주목하는 배우로 떠올랐다.

이원근은 인터뷰 도중 앞으로 함께하고 싶은 배우나 상대배우로 누구와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배우 김소연과 김태훈을 꼽아 눈길을 모았다. 아직 아무 연이 없을 법한 김소연을 꼽은 데에는 본 기자도 호기심이 발동했다.

이원근은 김소연을 꼽은 이유를 설명하며 ‘아이리스’, ‘진짜사나이-여군특집’, ‘우리 결혼했어요’를 먼저 언급했다. ‘아이리스’ 속 최강 여전사의 반전(?)을 보여준 ‘진짜사나이’와 그와는 또 다른 사랑스러운 ‘순수 예절 여신’ 김소연의 이중삼중 매력이 후배 배우 이원근의 마음을 사로잡은 듯했다.

이원근의 대답은 역시 이에 부응했다. “원래 오래전부터 김소연 선배님의 팬이었다. ‘아이리스’ 속 강렬한 여전사의 모습이 정말 멋있었고, 이후에 ‘진짜사나이’ 여군특집에 나오신 것도 보고 지금 출연 중이신 ‘우결’도 봤는데, 특히 여군특집을 보면서 이전에 가지고 있던 뭔가 센 이미지와는 다른 모습이어서 놀라기도 했지만(웃음) 안 될 것 같은데, 저 정도면 포기할 것도 같은데, 어떻게든 끝까지 해내시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그래서 드라마(아이리스)에서의 모습이 더 멋있다는 생각이 그 때 다시 들었다. 그러다 ‘우결’에서는 또 굉장히 귀여운 모습도 많으시고, 예절여신? 그런 주변을 대하는 태도나 배려를 보면서 언젠가 꼭 작품에서 뵙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배우 김태훈과 함께 작품을 하고 싶은 이유를 물었을 때 이원근은 더욱 상기된 어조로 마치 소녀팬 같은 감성을 드러냈다.

이원근은 “김태훈 선배님이 정말 좋다. 제일 좋아한다. 김태훈 선배님과는 ‘일말의 순정’을 함께 했었는데 지금까지 연락을 주고받는 선배님이다. 작품을 같이 할 때에도 워낙 편하게 잘 챙겨주시고 연기에 대해서도 이런저런 코치나 조언들을 많이 해주셨는데 그게 정말 좋았고 도움이 많이 됐다. 그렇게 지금까지도 많이 도와주신다. 그래서 항상 대본을 받으면 혹시 캐스팅에 김태훈 선배님 이름이 있는지부터 확인한다. 어떨 때는 이런 역할은 김태훈 선배님이 하시면 정말 딱 인데, 그런 생각을 할 때도 있다.”며 “김태훈 선배님과 다시 한 작품으로 함께 할 수 있다면 조연이든 단역이든 내 비중은 상관없다. 바스트도 투샷도 말고 그냥 풀샷에 걸려도 좋다. 그냥 한 장면에 같이 걸릴 수만 있으면 된다. 정말 꼭꼭꼭~! 다시 선배님과 같이 연기하고 싶다.”고 말하며 생각만 해도 신이 난 듯 ‘김태훈 바라기’의 무한애정을 드러내 보는 이들마저 절로 미소를 짓게 했다.

그러한 이원근의 모습에 잠시 잊었던 질문, 상대 배역으로 바라는 누군가가 있느냐는 질문을 재차 물었을 때는 자세를 낮췄다. 이원근은 “아직은 누가 내 상대역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은 없는 것 같다. 현실적으로도 그런 바람을 가질 정도의 위치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고, 무엇보다 지금은 어떤 역할이든 저를 믿고 맡겨주시는 대로 나부터 잘 해내야 하지 않을까. 그렇게 이후에 더 많은 분들께 인정받는 날이 오면, 그래서 언젠가는 누군가가 나와 상대역을 하고 싶다는 말을 듣게 되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은 든다.”고 전했다.

한편, ‘발칙하게 고고’로 첫 주연 식고식을 성공적으로 마친 이원근은 내년 상반기, 영화 ‘여교사’로 스크린에서의 활약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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