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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왕], [마의] 시청률을 바짝 뒤쫒고 있는 무서운 2인자

본격적인 권상우의 복수극이 펼쳐지면서 탄탄한 시청률 상승이 기대된다

  • 입력 2013.02.12 11:52
  • 기자명 권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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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야왕’의 시청률이 ‘마의’를 따라 잡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야왕’(극본 이희명 연출 조영광 제작 베르디미디어) 제9회는 15.2%의 전국 시청률(AGB닐슨)을 기록, mbc ‘마의’(19.3%)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특히 월화드라마의 경우 통상적으로 월요일의 시청률이 화요일보다 낮고, 또 11일은 설날 연휴 마지막 날이어서 귀경 인파의 이동이 많았던 점을 감안하면 ‘야왕’의 안정세가 더욱 돋보인다.지난주에 23.7%였던 ‘마의’는 4.4%p나 떨어진 반면 ‘야왕’은 지난주의 15.3%와 거의 같아 상대적으로 안정적 흐름을 유지했다. 이에 따라 ‘마의’와의 격차는 지난주의 8.4%p에서 4.1%p로 좁혀졌다.

이같은 시청률 호조의 배경에는 ‘입소문’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흔히 ‘설날 민심’이라는  표현처럼 명절에는 온 식구가 모여 이야기꽃을 피우는데 이때 정치 경제 못지않게 연예 분야 이야기도 거론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추석이나 설날 이후 드라마 순위가 바뀐 경우가 적지 않다.

‘야왕’의 향후 시청률 상승 탄력이 기대되는 이유이다. 많은 시청자들은 거침없는 전개와 함께 흥미진진한 스토리의 힘을 ‘야왕’의 인기 요인으로 꼽는다.원작 만화가 주는 탄탄한 이야기와 이희명 작가의 꼼꼼한 대본, 창조적 실험성이 돋보이는 연출과 권상우 수애 김성령을 비롯한 주연배우들의 연기력도 호평 받고 있다. 특히 권상우는 쌍둥이 형제로 1인2역을, 수애는 선과 악이 공존하는 다해 캐릭터를 얄미울 정도로 실감나게 묘사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한편 11일 방송에서 다해(수애)는 하류(권상우)가 교도소에 있는 동안 백학그룹 본부장 자리에까지 올랐다.

하지만 하류의 출소와 재웅의 죽음으로 사면초가의 위험에 직면했다. 수애는 이처럼 신분상승의 계단을 밟고 한걸음씩 올라가는 다해의 모습을 럭셔리한 의상과 긴 머리칼, 무서울 만큼 차분한 표정 연기로 실감나게 보여주고 있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하류와 도훈(정윤호)이 만나는 자리에 다해가 나타나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12일 방송될 제10회에서는 위기에 처한 다해가 도훈의 고모 지미(차화연)와 밀약을 맺을 예정이어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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