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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비너스] 성훈 "장준성은 특유의 날 것 같은 느낌 있어"

  • 입력 2015.11.12 11:28
  • 기자명 이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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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이은진 기자] ‘오 마이 비너스’ 성훈이 ‘패왕색기’를 벗고 ‘날 것’의 매력으로 안방 여심사냥에 나선다.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에 위치한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KBS 새 월화미니시리즈 ‘오 마이 비너스’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형석PD를 포함, 출연진에 소지섭, 신민아, 정겨운, 유인영, 성훈, 헨리가 참석해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오 마이 비너스’는 21세기 비너스에서 고대 비너스(?)의 몸매가 되어버린 여자 변호사와 세계적으로 유명한 헬스트레이너인 남자, 극과 극인 두 남녀가 만나 비밀 다이어트에 도전하면서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을 그린 헬스 힐링 로맨틱 코미디를 그릴 예정.

극중 성훈이 분할 장준성은 태어나자마자 입양기관을 전전하다 십대 시절 미국으로 입양됐다가 양부모에게도 버림받고 거리에서 하루하루를 연명하게 된다. 이후 극적으로 만난 영호(소지섭 분)의 후원으로 2012년 UFC 웰터급 챔피언이 된다. 그렇기에 영호에 대한 충성심이 깊다. 경기 중 부상 때문에 재활이 필요한 상태로 고국을 찾게 된다.

이에 성훈은 “몸도 마음도 상처뿐인 삶을 살다가 영호를 만나서 새로운 삶을 살게 된다. 애초에 모든 것을 잃어버린 인물이었다가 영호를 만나면서 이후에 조금씩 순화되는, 일에 집중해서 뭔가를 잃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애초부터 모든 것을 잃어버린 상태의 캐릭터다. 운동을 포함 재밌는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것으로 생각한다.”며 자신의 캐릭터를 설명했다.

운동선수를 연기하게 됐는데 따로 준비한 점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예체능’부터 지금까지 운동을 계속하게 돼서 올해는 그냥 운동하는 게 팔자인가 싶을 정도다. 이번에 격투기까지 배우게 됐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캐릭터의 매력을 묻는 질문에는 “특유의 날것이라는 느낌.”이라며 간략한 대답으로 설명했다.

소지섭-성훈-헨리로 이어지는 삼남 트리오의 막내 헨리에 대해서는 “촬영장에서도 워낙 자기 마음대로 날아다니는 친구여서 호흡을 맞추는 것 가체가 재밌다. 헨리가 이렇게 연기를 잘할 줄 몰랐다. 소지섭 형을 능가할 정도로 연기를 잘한다.”고 말해 소지섭과 헨리를 동시에 웃게 했다.

연예계 내로라하는 ‘몸짱’ 소지섭, 정겨운과의 만남인데 서로에 대한 신경전은 없느냐는 질문에는 “정겨운 씨와는 성인이 된 후에 만나기 때문에 육체적으로 붙을 일은 거의 없을 것 같고, 소지섭 형과는 몸이라도 이겨야지 하는 생각에 견제했던 게 사실”이라며 “근데 형님 몸 관리 이야기를 듣고 포기했다. 하루에 2-3시간 자면서 식단관리를 한다는 말에, 나는 그냥 캐릭터에 맞는 정도로만 관리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했다간 나는 병원에 누워야 한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앞서 소지섭은 꾸준한 운동은 물론 정제된 탄수화물을 끊고 야채, 고기, 과일로 도시락을 싸서 촬영장에 가지고 다니면서 먹는다며 식단을 공개한 바 있다.

한편, 최근 웹드라마 ‘고결한 그대’에서 ‘패왕색기’를 뽐냈던 성훈의 ‘날 것 같은 느낌’ 장준성은 또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KBS 새 월화미니시리즈 ‘오 마이 비너스’는 오는 16일 밤 10시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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