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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교향악단, 오는 20일 제 700회 특별 정기연주회 개최!

  • 입력 2015.11.04 11:35
  • 기자명 박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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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박재준 기자] KBS교향악단(사장 고세진)이 제 700회 특별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KBS교향악단은 1956년 12월 20일 시공관에서 첫 정기연주회를 시작으로, 오는 11월 20일(금)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59년만에 ‘제700회 정기연주회’를 맞았다. 더욱이 이 날 프로그램으로 <말러 교향곡 제2번 ‘부활’>이 연주되어, KBS교향악단의 큰 도약과 화려한 부활의 팡파르를 크게 울릴 예정이다.

KBS교향악단의 음악감독이자 세계적인 말러 스페셜리스트로 정평이 나 있는 요엘 레비의 <말러 교향곡 2번 ‘부활’>은 이미 국내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요엘 레비는 KBS교향악단과 함께 2014년 1월 <말러 교향곡 1번 ‘거인’>과 올해 5월 <말러 교향곡 5번>에서 그의 명성에 어울리는 탁월한 해석을 뽐낸 바 있다. 또한 그는 1시간 30분 동안 연주되는 이 곡을 지난 2년의 정기연주회와 마찬가지로 악보 없이 암보로 지휘한다.

말러는 미완성 교향곡 10번을 포함해 모두 11개의 교향곡을 남겼다. 그의 교향곡은 낭만과 웅장함, 긴장감 등 다양한 감정적 요소와 염세주의, 해학, 삶과 죽음, 존재의 본질과 같은 철학적 요소를 가지고 있다. 그 중 <말러 교향곡 제2번 ‘부활’>은 <베토벤 교향곡 제 9번 ‘합창’>과 더불어 합창과 함께 연주하는 대표적인 교향곡이다. 또한 '부활'은 삶과 죽음에 대한 말러의 깊은 고뇌가 녹아 있는 작품으로 말러의 작품 중 가장 영감이 있는 작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그리고 국내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말러리안’(말러 마니아)들 사이에서의 인기가 매우 높은 작품으로도 유명하다.

말러의 교향곡에선 특별한 악기 사용과 대규모 관현악 편성은 늘 큰 관심거리이다. 이번 KBS교향악단의‘부활’ 역시 곡의 마지막 부분에 교회 종소리를 표현하기 위해 사용하는 큰 종과 250명이 넘는 대규모 출연진은 주목해 볼 만하다. 특히 호른 11대, 트럼펫 8대를 포함한 120명의 KBS교향악단과 고양시립합창단, 안양시립합창단, 서울모테트합창단 등 130명의 합창단, 그리고 칠레 출신의 세계적인 소프라노 카롤리나 울리히, 체코 출신의 메조소프라노 다그마르 페코바가 함께 ‘부활’의 웅장함을 함께 연주 할 예정이다.

또한, 이 공연의 특별행사로 진행되는 항공권, 가전제품 등 경품 추첨 역시 관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KBS교향악단 제 700회 정기연주회의 입장료는 2만~8만원이며,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재단법인 KBS교향악단(☏ 02-6099-7400)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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