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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꿀단지] 전 세대 공감코드 '가족애'로 또 한 번 안방공략 (종합)

  • 입력 2015.10.28 16:29
  • 기자명 이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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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이은진 기자]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KBS1 새 일일드라마 ‘우리집 꿀단지’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명욱PD를 포함 출연진을 대표해 최명길, 이영하, 송지은, 이재준, 서이안, 김민수, 최대철, 안선영 등이 참석해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우리집 꿀단지’는 부모로부터 마이너스 5천만 원을 상속받은 청춘이 철부지 어른들이 망쳐놓은 세상을 맨몸으로 헤쳐 나가며 상처받고 찢겨진 가족을 하나로 이어가는 이야기다. 청년실신시대를 헤쳐 나가는 청춘들의 생존모험담과 실종아동을 둔 가족들에게 희망과 치유의 메시지를 전하며 가슴 따뜻한 가족이야기를 그릴 예정.

먼저 김명욱PD는 이번 작품에 대해 “그간 일일극을 몇 번 했는데, 이번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니 연출자로서 이번 드라마가 괜찮지 않을까 하는, 평소 표현이 상당히 조심스러운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그런 생각을 감히 해본다. KBS1 일일극이 비록 피를 나누지 않은 가족이어도 가족과 같은 삶을 그리고 싶다는 것에 일관성이 있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해체된 가족으로 다시 뭉쳐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날 이야기, 20년 만에 만난 부부가 가족으로 다시 만나게 되는, 또 젊은이들이 꿈과 사랑을 잃지 않는 이야기를 비교적 밝은 이야기로 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KBS1TV 일일극이야 말로 가족사의 전형이 아닌가 싶다. 가족 중심의 이야기를 풀다보니 가족사 특유의 공통된 이야기들이 모아지는데 어떤 이야기든지 내 가족사와 같은 솔깃함이 있지 않나 싶다. 이번 이야기도 해체된 가족사들의 마음 아픈 기억이 행복의 기억으로 이어지는, 인물의 갈등이 화합을 이루는 조화가 기쁨도 슬픔도 축제인 하루하루를 드러내 보고 싶다는 것이 이번 드라마를 연출하면서의 가장 큰 기획의도"라고 설명했다.

작품의 주연을 맡은 송지은과 이재준은 이번 작품을 통해 드라마 첫 주연에 나선 도전이기도 하다. 두 사람은 공통적으로 작품에 들어가기 전 크게 긴장했지만 오히려 촬영에 들어서면서 긴장을 털고 현재는 즐기면서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먼저 송지은은 “그동안 예능 형 드라마나 웹 드라마를 해본 경험 정도밖에 없어서 잠을 못 이룰 정도로 걱정을 많이 했는데 현장에서 선배님들이 디렉팅을 너무 잘 해주셔서 지금은 재밌게 촬영하고 있다. 스무 살 때 데뷔를 했는데 사실 이전에 알바를 많이 했었고, 그 때 일기를 다시 보면서 캐릭터에도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준은 “지상파도 처음이고 주연도 처음이다. 게다가 120부작 긴 호흡이 처음이어서 리딩할 때까지만 해도 굉장히 걱정을 많이 했는데 촬영 들어가서는 긴장보다는 재밌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부유한 집안에서 자라 무일푼이 되는 캐릭터여서 밝고 어두운 모습이 함께 있는데 너무 어둡지 않게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특히 할머니께서 좋아하시더라. 열심히 즐기면서 촬영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영하는 최명길과 29년 만에 한 작품에서 다시 만난 기대감을 드러냈고, 최명길은 처음 작품으로 함께하게 된 후배배우들의 노력을 칭찬하며 선배 배우로서 본보기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스스로도 열심히 작품에 임하고 있다고 전해 눈길을 모았다. 

더불어 서이안은 재벌 상속녀이지만 남다른 가족사로 아픔이 있는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고, 김민수는 그런 서이안 곁을 서포트하며 배려하고 지켜주는 역할로 분하게 된다. 또한 안선영과 최대철은 극중 코믹요소를 담당하며 캐릭터에서 묻어나는 자연스러운 웃음을 위해 노력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KBS1 새 일일드라마 ‘우리집 꿀단지’는 오는 11월 2일 오후 8시 25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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