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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200살] 200살 된 그녀와의 사랑, 사랑도 판타지일까? (종합)

  • 입력 2015.10.26 22:14
  • 기자명 이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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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이은진 기자]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큐브엔터테인먼트 내 큐브까페에서 웹드라마 ‘그녀는 200살’(극본 김미윤, 연출 우하균)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우하균PD와 김미윤 작가를 포함 주연을 맡은 포미닛의 남지현과 배우 지은성이 참석해 작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웹드라마 ‘그녀는 200살’은 이정훈(지은성 분)이 교통사고 직전 만난 생명의 은인 민세연(남지현 분)과의 헤프닝을 다운 시공간 초월 판타지 로맨스로, 200년 전 조선시대에 살던 민세연이 우물에 빠졌다가 살아난 뒤로 죽지도 늙지도 않는 20세의 외모로 외롭게 살다가 다시 가슴 뛰게 만드는 남자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게 된다.

여주인공에는 포미닛의 남지현과 남자주인공 지은성이 열연하고, 경기도가 드라마의 배경, 촬영장소 등을 후원하고, 큐브와 iHQ엔터사가 소속 배우를, 제작사 디지털에볼루션, 싸이더스가 드라마 촬영, 제작에 나서는 3중 합작 사전제작으로 이루어졌다.

작품의 연출을 맡은 우하균PD는 “그녀가 200살이라는 부분에 호기심이 생겼다. 그녀가 200살이라는 부분은 판타지적인 요소다. 200살이든 100살이든 두 사람이 사랑의 감정을 느낀다면 사랑의 감정마저 판타지적인 요소일까 생각했다. 이 드라마를 통해 정훈의 마음과 그를 대하는 세연의 마음, 그 순수함을 표현하려했다.” 작품을 함께하며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김미윤 작가는 “늙지 않고 죽지 않는다면 어떨까, 아니면 평범한 내가 특별한 사람을 만나서 사랑을 하게 된다면, 또 그런 특별한 사람에게는 어떻게 다가가야 할까라는 생각에서 출발했다.”며 “만약에 늙지 않는다면 어떻게 살 수 있을까, 특별한 사랑을 만난다면 어떻게 사랑할까, 이 두 가지 이야기가 큰 주제라고 보시면 될 것 같다.”며 작품의 기획의도를 전했다.

20세의 외모로 200살을 살게 된 남지현은 “이번 작품에서 민세연 역할을 하면서 잠깐이었지만 죽지 않는다는 상상을 하면서 기분 굉장히 좋았고 짧았지만 지은성 군과 재밌게 작업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며 작품에 임한 소감을 먼저 이야기 했다.

그러면서 “나름대로 되게 재밌게 촬영했고 경기도의 예쁜 모습을 많이 볼 수 있고 재밌는 요소들이 곳곳에 있으니 재밌게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며 “작품에 임하기 전 감독님 작가님과 미리 만나서 캐릭터에 대해 얘기를 많이 나눴었다. 워낙 역사를 좋아해서 조선부터 역사책을 펴놓고 당시의 상상을 많이 했다. 그래서 더 재밌게 할 수 있었고, 짧은 시간에 다 보려주려고 하니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길게 만들어져서 많은 역사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그게 좀 아쉽다.”면서 남다른 역사 사랑을 드러내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경기도청 사회복지과에서 근무하는 건실한 공무원 이정훈 역을 맡은 지은성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20대에 흔히 볼 수 있는 인물인데 흔치 않은 경험에 어리둥절하고 당황하지만 사랑 앞에서는 먼저 손을 내밀어 줄 수 있는 당당하고 솔직한 캐릭터가 아닌가 싶다.”고 설명했다.

남지현과 지은성은 촬영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장소로 임진각을 나란히 꼽았다. 먼저 남지현은 “임진각은 6.25를 돌아볼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고 많은 관광객들도 오시더라. 부모님과 함께 다시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곳곳에 역사적인 유적이 남아있어서 인상 깊었다.”고 전했다. 이어 지은성은 “이번 촬영을 하면서 경기도를 처음 다녀봤는데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임진각이 촬영이 예쁘게 나왔던 것 같다. 분위기도 정말 좋았고 배경이나 화면이 아름답게 나오게 도와준 곳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2만약 실제 200살을 살게 된다면 언제로 다시 가고 싶으냐는 질문에 남지현은 “200살이라면 조선으로 가고 싶다. 가서 지금까지 오고 싶고 만약 가능하다면 세계 각국의 언어를 배워서 다양한 사람들과 이야기 해보고 싶고 다양한 직업으로 살아보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지은성은 “만약 200살을 살게 된다면 여러 가지 직업을 체험해보고 싶고, 그 사이 가족이나 친구나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야 하는 일이 많을 텐데, 과거로 돌아가서 그들에게 적극적으로 사랑을 표현할 수 있는 때로 돌아가고 싶을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각자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어떤 점에 중점을 두고 연기했느냐는 질문에 남지현은 “200년 동안 과연 사랑을 한 번도 안 해봤을까, 그런 의문점이 많았는데 사랑 앞에서는 연약한 모습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두려울 것도 없지만 외로움도 많을 것 같아서 그런 부분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지은성은 “동화 같은 작품에 어리바리하고 귀여운 역할이다. 현실에서는 있을 수 없는 200살 여자를 사랑하게 되어서 정말 즐거웠다.”며 “둘 다 성격이 잘 맞아서 둘이 붙거나 할 때 많이 배려하고 이야기도 잘 통했다. 이후 촬영을 진행할수록 더 많이 친해진 것 같다.”며 촬영 당시의 현장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웹드라마 ‘그녀는 200살’은 27일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5회 전편이 모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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