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투데이뉴스=박현철 기자] ‘장사의 신-객주 2015’의 박상면이 혼신의 열연으로 8회 엔딩을 채워 안방극장을 압도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2 특별기획 ‘장사의 신-객주 2015’(극본 정성희 이한호, 연출 김종선, 제작 SM C&C) 8회에서는 박상면이 극 중 송파마방을 배신하고 그와 함께 야반도주를 하게 된 ‘방금이’(양정아 분)에게 떨어진 잔인한 월형(발꿈치가 잘리는 징벌)을 목격하며 오열하다 결국 혼절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박상면은 극의 긴장감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호연으로 엔딩 단 5분 동안 ‘송만치’의 분노, 후회, 슬픔, 원망의 복합적인 감정을 안방극장에 고스란히 전하는 압도적 몰입감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 자신의 눈앞에서 사랑하는 여인에게 작두를 들이대는 일촉즉발의 상황에 “차라리 날 자르시오! 발목을 자르든, 발꾸락, 손꾸락을 다 자르시오! 뼈마디를 다 잘라내두 좋구! 살쩜을 잘근잘근 다 저며도 좋소! 방금인 그냥 두시오!”라고 온 몸으로 절규하던 박상면의 혼신의 연기는 진정성이 담긴 연기란 무엇인지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더불어 작두가 내려가는 순간, 자신이 죽는 것처럼 아파하며 울부짖다가 혼절한 그의 소름 돋는 열연은 극 전체를 압도하며 강렬한 여운을 남겼고 시청자들을 열광케 했다.
한편, 박상면의 열연이 기대감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고 있는 KBS2 수목극 ‘장사의 신-객주 2015’ 9회는 다음 주 수요일(21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