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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후, "한마디만 더 하면 죽여버릴거야!!"

세경의 실체를 알아버린 후에도 결혼을 강행할려는 승조의 애처로운 몸부림

  • 입력 2013.01.21 13:29
  • 기자명 권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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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경을 향한 승조의 서슬퍼런 대사, “한 마디만 더 하면 죽여버릴거야!!”

어제 20일 방송된 SBS 특별기획 드라마 <청담동 앨리스> (극본 김진희 김지운, 연출 조수원) 에서는 마침내 승조(박시후)와 세경(문근영)이 한 성당에서 상상 결혼을 치루는 장면이그려졌다. 인화(김유리)가 고의적으로 노출시킨 동영상에서 세경이 처음부터 자신을 시계토끼로 이용할려는 목적으로 접근했다는 사실을 알아챈 이후에도 승조는 이 사실을 인정하려고 하지 않고 세경과의 결혼을 강행한다.불안에 떠는 세경의 손을 이끌고 한 성당 안으로 들어간 승조. 여기에서 그는 가상반지를 세경 손에 끼워주면서 태연한 척 할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죄책감을 이기지 못한 세경은 승조에게 자신이 여태까지 거짓말을 해왔다고 미안하다며 승조에게 사과한다.이 때 해맑은 미소로 세경을 바라보던 승조의 표정이 돌변하면서 세경에게 말한다. “그만해, 한 마디만 더하면 죽여버릴거야!!” 그리로 매몰차게 돌아서서 성당을 나가버린다.

여태까지 세경에게 사랑스러운 모습만 보여줘왔던 차승조 회장의 이런 갑작스러운 심경변화에 세경은 두려움을 느끼고 승조에게 미리 고백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 후회하며 오열한다.

드라마 초반부터 ‘깨방정 연기’ ‘귀요미 연기’ ‘조증 댄스’ 등 각종 수식어를 창조한 박시후의 사랑스러운 연기와 비교해서 180도 달라진 ‘다크 승조’의 차갑고 냉철한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는 이런 박시후의 넓은 연기 스펙트럼에 찬사를 보내며 진정한 연기파 배우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파리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인천공항 게이트에 서 있던 승조를 겨우 찾아낸 세경은 그에게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보여줄 마지막 기회를 달라고 호소한다.

종영까지 2회를 남겨두고 있는 드라마 <청담동 앨리스>는 다소 독특한 소재와 배우들의 눈부신 연기력으로 연일 화제가 되어왔다. 그러나 예측불허의 엔딩을 두고 시청자은 다양한 '설' 이 돌고 있고 심지어는 이 모든 것이 세경의 ‘꿈’이 아니였나하는 추측까지 나오고 있다.

총 16부작인 <청담동 앨리스>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되며 마지막 회는 1월 27일 일요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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