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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우정으로 연결된 인연, 영화 <여친ㆍ남친>
남궁선정 기자  |  shinnysu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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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1.19  00: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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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 남부 카오슝의 한 고등학교, 메이바오와 리암 그리고 아론은 같은 마을에서 함께 자란 친구들이 있었다. 리암과 아론 사이에 홍일점으로 그들과 함께 어울린 메이바오는 마치 선머슴처럼 그들과의 사이에서 우정을 쌓아나가기 시작한다. 영원히 변하지 않을 듯한 열대 지방의 풍경이지만 그곳에도 어김없이 시간은 흐르고, 이들 사이에도 조금씩 미묘한 연애 감정이 생겨나기 시작한다. 사랑과 우정 사이 엇갈린 이들의 감정은 시간이 흘러도 계속해서 서로를 향해 이어지고, 그 해 여름 시작된 우리들의 이야기는 지금도 찬란하게 빛나고 있다. 
   
▲ 푸르른 싱그러움으로 생기넘치는 학창시절의 추억
   대만영화의 새로운 경향을 제시하는 신예 양야체 감독은 2008년 <말할 수 없는 비밀>로 국내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여배우 계륜미를 주인공으로 세 명의 친구사이에 엇갈린 우정과 사랑을 그린 영화 <여친ㆍ남친>을 한국관객에게 선보인다.
  모든 것이 가능했던 풋풋한 학창시절을 거치며 때로는 악동같은 사건을 일으키기도 하지만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주고, 서로를 위해 희생했었던 그 시절을 기억하며 사랑을 쌓아가던 세 친구 사이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다. 아론(봉소악)은 홍일점인 메이바오(계륜미)를 향해 연심을 고백하고, 메이바오는 본심을 숨기고 리암(장효전)의 알 수 없는 눈빛을 뒤로 한채 아론과 사귀기 시작한다. 하나의 대상을 위한 사랑은 엇갈릴 뿐, 서로의 사랑은 결코 이루어지지 않는다.   
   
▲ 청춘의 한 페이지에 있는 순수했던 그 시절
  사랑은 때로는 주변을 둘러보지 못하게 만들기도 한다. 하나의 대상에 무조건적인 애정을 쏟지만, 시작부터 잘못된 관계는 차츰 어긋나기 시작해 공중에 붕 뜬 것마냥 불안정한 관계에서 허우적거리는 자신을 발견하기도 한다. 
  두 명의 남자와 한 명의 여자. 친구관계가 이렇다면 관객의 입장에서는 그 이후에 이어질 이야기를 대충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두 남자가 한 여자를 좋아하는 거구나...라고. 하지만 이 영화는 그런 공식을 뒤따르지 않는다. 세 명의 친구가 각자 마음에 품고 있는 사랑의 대상은 엇갈릴 뿐 세 친구의 사랑은 온전하게 이뤄지지 않는다. 
   
▲ 자유를 향해 질주하는 두 젊음, 아론과 리암
  대만의 역사도 우리나라와 많이 다르지 않게 일본의 침략을 받았고, 군부가 통치하는 시대를 겪었다. '자유'와 '민주'를 향한 학생들의 구호가 울려퍼지고, 학생들은 자유를 쟁취하기 위해 투쟁한다. 그리고 삶의 윤활유인 가장 중요한 '사랑'을 위해 젊음을 불태운다.
  해바라기처럼 한 사람을 바라보지만 그 사람은 다른 사람을 바라보고 있기에 자신을 위해 눈길을 돌려주지 않는다. 세 친구의 인연은 끈질기게 이어지지만 잊혀지지 않는 풋풋했던 시절의 순수한 사랑은 다른 색으로 변색되어 상대방을 옭아매기 시작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은 결코 사그라들지 않는다. 
   
▲ 청춘은 때로 위태로운 시기를 거치기도 한다
  마치 10년만에 만난 친구일지라도 머리를 긁적이며 멋쩍은 웃음으로 환영의 인사를 나누게 되는 그런 오래된 우정과 사랑은 아프고 애처롭게 이어지지만, 행복했던 순간과 기억만이 추억으로 남는다. 영화 속에서 언제나 위축된 듯해 보이지만, 사랑을 위해 용감한 선택을 하는 리암 역의 장효전은 타이페이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그리고 사랑을 위해 희생을 감내하는 메이바오 역의 계륜미는 대만 금마장영화제와 아시아태평양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할 정도로 배우들의 호연이 돋보인다. 세상을 향해 "사랑해요"라고 외치고 싶은 마음을 들게 하는 영화 <여친ㆍ남친>은 2월 7일 국내에서 개봉한다. 
   
▲ 배우들의 호연이 돋보이는 영화 <여친ㆍ남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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