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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애, 권상우에게 호소하다 "오빠없인 나 혼자 못 살아"

[야왕] 의붓 아버지의 우발적인 살해 후 시신을 유기하는 권상우-수애

  • 입력 2013.01.18 17:55
  • 기자명 권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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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방송된 SBS 새 월화 드라마 <야왕> (극본 이희명, 연출 조영광, 제작 베르디미디어) 에서는 다해(수애)와 하류(권상우)의 인생에 터닝포인트가 될 큰 사건이 벌어졌다.어렸을 때 의붓아버지와 함께 살러 보육원을 나갔던 다해는 사실상 의붓아버지에게로부터 몇 년간 성폭행으로 지겹도록 시달려왔던 것. 어머니가 병으로 돌아가신 이후에도 다해를 집요하게 쫒아다니는 의붓아버지는 마침내 다해가 하류가 장제사가 되기 위해 머물고 있던 '비월승마클럽'까지 찾아오게 된다. 잠시 하류가 자리를 비운 틈을 타서 다해 앞에 나타나 자신과 같이 살자며 또 몹쓸 짓을 시도할려는 의붓아버지를 마침내 다해는 우발적으로 살인하게 이르른다.칼로 그의 심장 한복판을 찌르고 있는 다해를 발견한 하류는 서둘러서 칼의 피를 자신의 옷에 닦으며 다해에게 말한다. “잘 들어. 이 미친놈 내가 죽인거야. 넌 이 짐승같은 놈이 너 해칠까봐 정신없이 도망쳤을 뿐이고 내가 이 짐승을 죽인거야. 내 말 알아듣겠지. 나 지금 경찰서에 갈거야. 내가 지금 가서 사람 죽였다고 자수할거야.”다해는 자신이 죽인거라며 흐느껴 울지만 하류는 다해에게 다음 달 대학 입학식에 참가해야 하니까 자신이 대신 죽인거라고 경찰에게 자수하겠다고 말한다.이때 돌아오는 다해의 대답. “그럼 난 어떡하라구. 오빠없이 나 혼자 어떡하라구. 오빠없인 나 혼자 못살아. 나 어떡하란 말이야. 나 혼자 두고 가지마 오빠 감옥갈거면 나도 같이 가."다해는 어머니마저 세상을 등진 이 마당에 하류가 유일한 안식처였던 것이였고 그가 감옥에 갇혀버리면 자신은 정말 혼자서 버려질거라는 공포감에 하류에게 자신도 감옥에 데리고 가달라고 애원한다.이런 다해를 내려다보던 하류는 마침내 비장한 결심을 하고 시신을 유기하기에 이른다. 칠흙같은 밤 산기슭 땅을 파헤쳐서 의붓아버지의 시신을 묻어버리고 그 다음날 목장을 홀연히 떠나버리는 두 사람의 운명은 이 날 벌어진 충동적인 사건 하나로 영원히 롤러코스터 같은 행로를 걸어가게 된다.한편, 다해는 하류의 헌신적인 사랑과 내조로 대학을 졸업하고 드디어 염원하던 대기업 백학그룹 인턴사원 자리에 합격한다. 이 그룹의 차남이자 철부지 연하남 도훈(정윤호)은 지하철에서 우연히 만난 다해한테 첫눈에 반하고 구내식당에서 동료들과 식사하는 다해를 발견한 후 적극적으로 호감을 표시한다.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 감미로운 영상미 그리고 혼신을 다하는 배우들의 열정적인 연기로 드라마 초반부터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SBS 새 드라마 <야왕>은 21일 오후 9시 55분에 제 3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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