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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겨울 한파보다 더한 공포 영화 <마마>

  • 입력 2013.01.16 12:58
  • 기자명 남궁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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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포영화가 한 여름 더위를 쫓기 위해 제작되는 것만이 아니라는 사실은 이미 정설화되어 있다. 한파가 몰아닥친 한 겨울에도 관객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어주는 공포영화가 개봉하기 때문이다. 이미지와 환상속의 생명체를 묘사하는데 탁월한 천재 감독이자 제작자 <판의 미로>의 길예르모 델 토로가 선택한 <마마>는 세계적인 동영상 사이트 유투브에서도 이슈가 되었던 충격적인 3분 단편을 원작으로 스페인 출신의 신인 감독 안드레스 무시에티의 탁월한 연출력이 돋보이는 영화다.    안드레서 무시에티 감독의 단편 <마마>는 2008년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부모의 충격적인 사망 사건 후 행방불명 되었던 1살, 3살의 어린 두 자매가 살아남은 상황을 그리고 있다. 두 자매는 버려진 숲 속 오두막에서 발견되는데, 돌보는 사람 없이 5년간 방치되었던 아이들이 집으로 돌아오면서 벽에 대고 속삭이고 기이한 행동을 하는 등 숨막히는 공포와 미스터리를 관객들에게 선사했다.    버려진 오두막에서 5년 동안 살아남은 아이들, 도대체 누가 두 자매를 돌보아 왔던 것일까! 안드레스 무시에티 감독의 <마마>는 2013년 미국 버지니아주의 작은 마을 클리프톤 포지, 마을 외각의 오래된 숲 속 깊은 곳, 버려진 오두막에서 두 자매가 발견되면서 부터 시작한다. 그들은 바로 5년 전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부모의 충격적인 사망 사건 이후 행방불명 되었던 8살 빅토리아와 6살 릴리로 밝혀지고, 두 자매의 하나뿐인 가족인 삼촌 루카스 (니콜라이 코스터-월도)와 여자친구 애너벨 (제시카 차스테인)은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조카들을 자신들의 집으로 데려온다. 하지만, 오두막에서 돌아온 것은 아이들 만이 아니었고, 알 수 없는 일들이 그들이 사는 집에서 발생하기 시작한다.     영화는 아카데미와 골든 글러브에 노미네이트 되며 헐리우드의 떠오르는 여배우 제시카 차스테인의 모성애를 자극하는 인상적인 연기와 오두막에서 살아남아 또 다른 호러 자매의 탄생을 알린 아역 배우들의 섬뜩한 연기를 통해 한겨울보다 더욱 오싹한 공포를 안겨준다.
  가장 친근한 존재를 섬뜩하게 느낄 수 있도록 공포 영화에서는 파격적으로 선택한 제목 <마마>는 "엄마의 사랑은 영원하다"라는 카피문구 하나만으로도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부모의 충격적인 사망 사건 후 행방불명 되었던 어린 두 자매가 버려진 오두막에서 발견 되면서 이어지는 미스터리와 공포를 선사하는 영화 <마마>는 특히 성인 연기자들을 능가하는 두 아역 배우의 섬뜩한 연기와 함께 2013년, 오싹한 공포를 만날 수 있어 더욱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차가운 한파보다 더한 공포를 선사하는 영화 <마마>는 1월 2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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