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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유혹] 차예련 "'서브 주연' 벗는 것이 이번 작품의 가장 큰 숙제"

  • 입력 2015.10.02 00:28
  • 기자명 이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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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이은진 기자] '화려한 유혹' 차예련이 이번 작품의 '강일주' 역할을 통해 서브 주연이라는 타이틀을 벗는 것이 가장 큰 숙제라는 포부를 전해 눈길을 모았다.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상암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상협 PD를 포함, 출연진에 최강희, 주상욱, 정진영, 차예련, 남주혁, 김새론, 김보라가 참석해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화려한 유혹‘은 비밀스러운 이끌림에 화려한 세계로 던져진 한 여인의 이야기로 범접할 수 없는 상위 1% 상류사회에 본의 아니게 진입한 여자가 일으키는 파장을 다룰 예정. 그로인해 드라마는 여러 인물들의 파란 많은 삶을 중심으로 가족들의 갈등과 상처, 희생과 야욕, 가난과 풍요, 거대한 비밀을 향한 냉혹한 암투와 눈물겨운 가족애를 그리며 무엇이 가치 있는 것인지에 대해 50부 대장정으로 반추해 볼 계획이다.

극중 차예련이 분할 강일주는 강석현(정진영 분)의 딸이자 대통령이라는 야망을 품은 초선 국회의원이다. 오래 전 석현의 비서였던 어머니가 몰래 낳은 딸로, 어머니가 일찍 세상을 떠난 후 어머니의 친구 한영애 밑에서 백상희라는 이름으로 남모르게 키워졌다. 아버지의 정치적 영향력과 자금을 바탕으로 정치판을 재편하고 언젠가 대통령이 되기 위해 배 다른 오빠 일도(김법래 분)와 끊임없이 암투를 벌이며 석현의 신임을 얻어간다.

이에 차예련은 먼저 "강일주는 석현의 딸이자 형우(주상욱 분)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정치권의 신데렐라이면서 대통령을 꿈꾸는 야망을 가졌다. 그러면서도 사랑과 야망 사이 갈등도 있어서 아주 어려운 캐릭터인 것 같다. 지금껏 맡은 캐릭터 중에 가작 복합하고 상위층에 있는 캐릭터를 맡게 됐는데, 열심히 최선을 다할 각오로 임하고 있다."며 작품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번 작품을 통해 반드시 하나는 이뤄야겠다는 목표가 있느냐는 질문에 차예련은 "예능을 통해 나오기도 했지만 사실 드라마에서 10년 동안 주인공 서브를 많이 한 것이 사실이다. 이번에는 주연을 받쳐주는 느낌보다는 내 롤을 잡고 연기나 캐릭터 적으로도 많이 풀 생각이다. 나아가 그런 타이틀을 없애는 게 이번 작품에서의 나의 숙제라는 생각을 한다. 정말 열심히 하겠다."며 남다른 각오를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극중 최강희와의 차별화에 대해서는 "한 남자를 사랑한다는 것만 같을 뿐 캐릭터나 성격이 전혀 다르다. 겉모습으로 비춰지는 모습도 다를 것이고 내면 적으로나 상황 적으로도 다를 것이기 때문에 기대하셔도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국회의원 역할을 맡게 됐는데 어떻게 준비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워낙 표현할 것이 많고 복잡하면서도 단순한 여러 가지를 가진 캐릭터인데다가, 처음부터 많은 감정등이 나와서 시작부터 '나는 국회의원이다, 난 대통령이 될 거다'라는 식으로 스스로 빙의하려는 생각, 그런 노력을 많이 했고, 톤이나 발성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다. 나만의 강일주를 만들기 위해 준비하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해 차예련 표 야망녀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한편, MBC 새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은 오는 5일 밤 10시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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