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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지난해 1월부터 ‘필수예방접종 무료화’ 사업에 따라 10종 백신 11종 감염병에 대한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

  • 입력 2013.01.10 12:33
  • 기자명 우현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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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지난해 12세 이하 영유아·아동 44만 명을 대상으로 필수예방접종을 무료화한 결과, 접종률이 96.4%(접종 건수 기준)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0년 접종률 79.9% 보다 16.5% 늘어난 것으로서 감염병 퇴치수준인 95%를 초과한 수치다.

서울시는 지난해 1월부터 ‘필수예방접종 무료화’ 사업에 따라 10종 백신 11종 감염병에 대한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했으며, 보건소 및 1,504개소 민간의료기관과 함께 MOU를 체결해 거주지와 상관없이 무료접종이 가능하도록 한 바 있다.

이는 ▴수도권 시민의 접근성 개선 ▴민간 의료기관과의 업무협약 ▴취약계층 A형 간염 등 선택예방접종 확대 추진 등 질병을 예방하고 시민의 건강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박원순 시장의 공약사업 중 하나로 추진됐다.

<3월부터 선택예방접종이었던 영유아 뇌수막염·65세 이상 폐렴구균도 무료 시행>

또한 서울시는 2013년 필수예방접종 예산을 334억 원에서 518억 원으로 약 55% 대폭 늘려 영유아 뇌수막염 및 65세 이상 폐렴구균 백신을 확대 지원한다.

뇌수막염 접종은 생후 2, 4, 6, 15개월에 총 4회 접종하며, 12개월 이후 첫 접종을 할 경우 만 5세(59개월)까지 접종받게 된다.

뇌수막염(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은 5세 미만 소아의 경우 치사율이 6~7%에 이를 만큼 높지만, 예방접종을 받을 경우 질병 예방 효과가 95~100%에 달하는 접종이다.

뇌수막염 무료 예방접종을 원하는 부모는 3월부터 기존 필수예방접종과 같이 서울시내 보건소나 집근처 민간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접종받으면 된다.

더불어 5월부터는 보건소에서 만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폐렴구균 무료 예방접종도 시행한다.

폐렴(폐렴구균)에 의한 사망자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자가 전체의 약 90% 차지하고,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에서도 65세 이상 모든 노인에게 폐렴구균 백신 접종 권고하며 2010년 예방접종 비율 60%(우리나라 3.4%), 감염시 사망률도 5~7%정도로 예방이 절실하다.

이로써 서울시내 12세 이하 영유아 44만 명과 65세 어르신 110만 명이 뇌수막염과 폐렴구균이 포함 된 총 12종 백신, 13종의 감염병 예방접종을 전액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됐다.

김경호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예방접종 무료화로 적기에 예방접종을 실시해 감염병 퇴치 수준인 접종률 95%를 초과 달성하게 됐다”며, “2013년 뇌수막염과 폐렴구균 무료 예방접종 실시로 시민 건강을 보호하고, 건강격차가 해소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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