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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문근영, '국민 여동생' 서른을 앞둔 여배우가 되다

  • 입력 2015.09.18 11:24
  • 기자명 진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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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진수연 기자] 영화 <사도>와 SBS 수목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로 화려하게 복귀한 문근영의 화보가 공개되었다.

패션&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얼루어 코리아> 10월호에 공개된 이번 화보는 여인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문근영의 성숙한 모습으로 화제가 되었다. 문근영은 이 화보에서 등이 깊이 파인 드레스 등으로 지금까지와 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영화 <사도>에서 사도세자의 아내이자 정조의 어머니인 혜경궁 홍 씨 역할을 맡은 문근영은 이 작품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로 “송강호 선배와 연기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평소 가장 존경하는 배우로 송강호, 전도연을 말해온 문근영은 “송강호 선배가 캐스팅 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대본을 읽기 전부터 꼭 이 작품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대본 역시 훌륭해서 이 작품을 결정했다. 하지만 혜경궁 홍 씨의 분량이 적기에 소속사에서는 반대한 것이 사실. 하지만 분량과 상관없이 내가 꼭 하고 싶어서 강행했다”고 밝혔다.

또 사도세자로 출연한 유아인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비슷한 나이대의 배우로 비슷한 연기 고민을 갖고 있어 이야기를 많이 했다. 연기 호흡이 잘 맞아 촬영이 끝나는 게 아쉬웠다. 유아인은 눈빛만으로 촬영장 분위기를 바꾸는 배우”라며 상대 배우를 극찬하기도 했다.

또 문근영은 “<사도>는 처음으로 제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얹혀간’ 작품이었다. 보이는 게 많아지고 시야가 넓어졌다. 이끌어가는 입장에서 보이지 않던 것들을 비로소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며 배우로서 한걸음 성장한 면모를 보였다. <사도>가 <암살>, <베테랑>에 이어 1천만 관객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서는 “1천만이 든 작품을 한 적이 없어서 모르겠다”고 호탕하게 말하기도 했다.

올해 <1박2일>로 예능 나들이를 했던 문근영은 “<1박2일>을 계기로 많이 바뀌었다. 이전에는 항상 사람들한테 제가 보여지는 것을 두려워 해서 인간관계도 좁고, 집에만 있었다. 같은 소속사인 주혁 오빠 때문에 나가게 되었지만, 큰 결심이 필요했다. 그런데 촬영하면서 1박 2일 동안 지내고, 사람들과 함께 보낸 시간들이 큰 변화를 줬다. 요즘은 모든 게 설레고, 즐겁고,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현재 스물아홉 살로 곧 서른을 앞둔 문근영은, 30대에 대한 기대와 변화를 감추지 않았다. 현재 가족과 살고 있는 문근영은 곧 독립을 계획하고 있다며 “친구들에게 칵테일을 만들어주고 싶은 게 나의 꿈”이라고 밝혔다.

문근영의 화보와 솔직한 인터뷰가 실린 <얼루어 코리아> 10월호는 9월 19일부터 전국 서점과 온라인 서점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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