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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치’ 유이-이희준이 1년 만에 안타까운 ‘만남’

  • 입력 2013.01.02 10:55
  • 기자명 김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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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이와 이희준은 KBS 수목드라마 ‘전우치’(극본 조명주/연출 강일수/초록뱀미디어제작)에서 각각 ‘전우치(차태현)의 연인’ 무연과 조선을 삼키고 최고가 되려는 ‘악의 세력’ 강림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27일 방송된 ‘전우치’ 12회 엔딩에서 저잣거리 두건녀로 변신한 무연이 종적을 감췄던 강림을 발견하게 되는 장면이 담겨지면서 다음 회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무엇보다 2일 방송될 13회분에서는 강림(이희준)과 무연(유이)의 어색한 만남이 성사된다. 아리따운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청순미를 뽐내는 ‘따조녀(따뜻한 조선 여자)’ 무연과 이전과는 수수한 무사의 복장을 한 채 매정하게 뒤돌아서있는 ‘차조남(차가운 조선 남자)’ 강림의 모습이 선보일 예정. 평소 ‘일편단심 무연 사랑’를 밝혀왔던 강림이 180도 변신한 모습을 보이면서 두 사람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 왜 이런 분위기가 연출되었는지 시청자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촬영은 지난 달 30일 경상북도 문경시에 위치한 드라마 세트장에서 진행됐다. 이희준과 유이는 수북이 쌓인 눈 속에서 손과 발이 꽁꽁 얼어붙은 채로 촬영을 이어나가야 했던 상황. 극의 리얼함을 위해 추위를 감내해가며 촬영하던 두 사람의 모습을 보면서 ‘전우치’ 촬영 팀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두 사람은 감정 신을 위해 다소 진중하고 무거운 분위기를 이어갔다. 평소 만나면 장난을 치며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여 왔던 두 사람이지만, 이날만큼은 감정 몰입을 위해 서로 거리를 두고 진지한 자세로 촬영에 임한 것. 두 사람의 연기센스에 NG없이 단번에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는 것이 관계자의 귀띔이다.

그런가하면 유이는 이날도 마찬가지로 아리따운 한복자태를 뽐내며 남자스태프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유이가 하늘, 자주, 핑크색이 조화된 고운 한복을 입고 촬영장에 등장하자 스태프들은 “무연아 정말 예쁘다. 남자들이 반할만 하네”라고 호평을 보냈던 것. 지난 12회 재 등장 이후 과감한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 이희준에게도 “한 순간에 훈남 됐어! 지금이 훨씬 멋지다” 등의 기분 좋은 칭찬이 쏟아졌다.

제작사 초록뱀미디어 관계자는 “지난 12회에서 죽은 줄 알았던 김갑수와 이희준이 다시 등장하면서 앞으로 더욱 강력해지는 스토리 전개를 예고하고 있다”며 “유이와 이희준의 대면 역시 극 전개에 있어서 중요한 사건이 될 것이다. 올해도 변함없이 ‘전우치’ 많이 사랑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주 방송에서는 분열된 조선의 정치를 바로잡기 위해 '탕평책'을 실시하려는 임금 이거(안용준)와 더욱 독해진 모습으로 ‘업그레이드’ 되어 돌아온 마숙(김갑수)과 강림(이희준)의 스토리가 담겨지면서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KBS 수목미니시리즈 ‘전우치’는 수, 목 오후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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