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여의도 MBC D공개홀에서 열린 `2012 MBC 연기대상`에서 <해를 품은 달>과 <메이퀸>이 각 9개, 8개 부문을 수상하며 대박 드라마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먼저, <해를 품은 달>은 9개 부문을 수상했다.
최고의 작품에게 수여하는 ‘올해의 드라마’상과 미니시리즈 부문 남, 녀 최우수상에 김수현, 한가인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고 김수현은 네티즌 인기상을 더해 2관왕에 올랐다.
또한, 양미경이 여자 황금연기상을, 진수완 작가가 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했으며 여진구, 김유정, 김소현이 나란히 아역상을 수상해 9관왕에 오르는 쾌거를 낳았다.얼마 전 종영한 <메이퀸>의 강세도 만만치 않았다.
<메이퀸>은 연속극 부문 남, 녀 최우수상에 김재원, 한지혜, 연속극 부문 남자 우수상에 재희, 황금연기상 남, 녀 부문에 이덕화, 양미경, 아역상에 김유정, 김소현, 올해의 작가상에 손영목 작가가 수상하는 등 주, 조연, 아역배우들까지 당당히 한몫을 챙기며 8관왕에 올랐다.

여기에 <마의> <신들의 만찬> <골든타임> <보고싶다> <빛과 그림자> <오자룡이 간다> <아랑사또전> <아이두아이두>등이 각 부문을 골고루 수상했다.

하지만, 당초 대상 후보로 주목됐던 안재욱(빛과 그림자)과 이성민(골든타임), 유력한 신인상 후보였던 조정석(더킹 투하츠)이 수상하지 못 한 데에는 ‘납득이 되지 않는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특히, <빛과 그림자>는 50회에서 64회까지 연장돼 작년 11월부터 올해 7월까지 장장 9개월을 이어오며 3사 월화드라마 중 1위를 고수, 침체위기에 있던 MBC 드라마의 위상을 다시 세운 드라마로 극 중 빛나라 쇼단의 단장 강기태로 분해 파란만장한 삶을 연기한 주인공 안재욱의 공헌도가 당연 으뜸이었지만 전광렬(황금연기상), 손담비(우수연기상)가 수상했을 뿐, 안재욱이 최우수상 후보로 그치자 네티즌들은 “무슨 이유가 있는 게 아니냐” “MBC 시상 기준이 뭘까” “안재욱은 고생만 하고 상도 안 주네” 등의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또한 이번 MBC 연기대상은 신인상과 아역상을 제외하면 공동수상은 드물었으나 미니시리즈, 연속극, 특별기획 등 3개 부문으로 나뉜 탓에 배우 시상 14개 부문(공로상 제외)중 27명에게 30개의 상이 주어지면서 연말 시상식이 갖는 특별함에는 미치지 못해 아쉬움으로 남게 됐다. 

이하 수상부문 별 수상자

대상
조승우 (마의)

올해의 드라마상
해를 품은 달

미니시리즈 부문 최우수연기상
-남: 김수현 (해를 품은 달)
-여: 한가인 (해를 품은 달)

특별기획 부문 최우수연기상
-남: 조승우 (마의)
-여: 성유리 (신들의 만찬)

연속극 부문 최우수연기상
-남: 김재원 (메이퀸)
-여: 한지혜 (메이퀸)

미니시리즈 부문 우수연기상
-남: 박유천 (보고싶다)
-여: 이윤지 (더킹 투하츠)

특별기획 부문 우수연기상
-남: 이상우 (마의, 신들의 만찬)
-여: 손담비 (빛과 그림자)

연속극 부문 우수연기상
-남: 재희 (메이퀸)
-여: 서현진 (오자룡이 간다, 신들의 만찬)

올해의 한류스타상
윤은혜 (보고싶다)

베스트 커플상
이준기, 신민아 (아랑사또전)

인기상
-남: 김수현 (해를 품은 달)
-여: 윤은혜 (보고싶다)

공로상
고(故) 조경환 (수사반장, 호랑이선생님 외 다수)

황금연기상
-남: 이덕화 (메이퀸) 전광렬 (빛과 그림자, 보고싶다)
-여: 양미경 (해를 품은 달, 메이퀸) 전인화 (신들의 만찬)

방송 3사 드라마 PD가 뽑은 올해의 연기자상
이성민 (골든타임)

신인연기상
-남: 김재중 (닥터진) 이장우 (아이두아이두, 오자룡이 간다)
-여: 김소은 (마의) 오연서 (오자룡이 간다)

아역연기상
-남: 여진구(해를 품은 달, 보고싶다)
-여: 김유정(해를 품은 달, 메이퀸) 김소현 (해를 품은 달, 보고싶다)

(사전시상식)
외화 더빙 성우상
전수빈(CSI 마이애미 시즌10)

라디오 성우 연기상
최상기(고전열전)

올해의 작가
손영목(메이퀸) 진수완(해를 품은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