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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우, [마의]로 '2012 MBC 연기대상' 대상수상

'2012 MBC 연기대상' 조승우, 생에 첫 드라마 [마의]로 대상-최우수상 수상하며 “먹튀하지 않겠다.”

  • 입력 2012.12.31 08:39
  • 기자명 이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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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8시40분부터 여의도 MBC D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2012 MBC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조승우가 데뷔 14년 만에 첫 도전한 드라마 MBC 특별기획 <마의>로 특별기획 부문 남자 최우수상을 수상한데 이어 최고의 영예인 대상을 거머쥐었다.

‘MBC 연기대상’ 시상식은 각 부문별 최우수상을 수상한 후보자 중 대상을 가리는 룰에 의해 미니시리즈 부문 김수현, 한가인, 특별기획 부문 성유리, 연속극 부문 김재원, 한지혜를 제치고 대상을 수여하는 감격을 누렸다.

조승우는 특별기획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할 때는 "드라마를 처음 해봤구요, 그래서 신인상을 받고 싶었는데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이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대본도 늦게 나오고 추운데 밤도 새고, 찍으면서 죽을 것 같더라”며 작가님께 이 상의 영광을 바치면서 대본을 좀 일찍 주셨으면 하는 마음을 전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면서도 한편으로 드라마 제작환경의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영예의 대상을 수여했을 때는 “처음 하는 주제에 이렇게 큰 상을 받아도 되는지 정말 어깨도 무거워지고, 혹시 제가 앞으로 드라마를 힘들다고 안 하게 되면 먹튀 아닌 가해서 앞으로도 드라마에 대한 마음을 항상 가지고 있어야 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고 말해 향후 드라마 출연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특히, MC 김재원이 여섯 명의 대상 후보자들 중 누구에게 가장 미안하느냐는 질문에 조승우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대상 후보자들도 계시지만 안재욱 선배님께 죄송스러운 마음이 든다.”며 안재욱의 노메달을 위로하기도 했다.

또한, 정말 고마운 분이 누구냐는 질문에는 상대역 이요원을 꼽았다.
그는, "이요원씨가 학교 후배이긴 하지만 연기자로서는 저보다 선배님이세요" 라고 운을 뗀 후 “이요원 선배님, 너무너무 고생이 많구요, 방송 선배로서 정말 많이 배웠고, 그 감성과 역할을 대하는 태도,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앞으로 남은 회도 열심히 해서 정말 멋진 드라마 한 번 만들어봅시다”라며 동갑내기 선배 연기자에게 깍듯한 예를 보이기도 했다.

더불어 (마의의 시청률이) 20%를 넘을락 말락 하는 통에 속이 탄다며 종영이 머지않은 만큼 끝까지 많이 사랑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조승우, 이요원의 열연이 돋보이는 MBC 특별기획 <마의>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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