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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체 혈액순환이 불러오는 ‘하체비만’

  • 입력 2012.12.26 11:19
  • 기자명 남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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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순환, 더욱이 하체 혈액순환은 매우 중요하다. 하체에 혈액순환이 되지 않을 경우 다양한 질환이 유발될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최근에는 짧은 미니스커트나 레깅스를 착용하는 일이 잦은데, 혈액순환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이런 의상을 입는데도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여성들이라면 더욱 하체 혈액순환에 신경 써야 한다.

강남하정외과 나창현 원장은 “하체비만이 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유독 지방이 하체에 많은 경우, 많은 운동량으로 인해 하체의 근육량 증가로 하체비만이 되기도 한다.”며 “최근 가장 높아지고 있는 하체비만의 유형은 체내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하체의 압박이 가해지면서 하지부종으로 하체비만이 된 경우이다.”고 말한다.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게 되면 다리에 부종이 생기게 된다. 더욱이 최근에는 앉아서만 일을 하거나 일어선 채로 일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원활한 혈액순환을 방해하여 다리 부종과 더불어 하체비만을 불러일으킨다.

하체 혈액순환이 불러오는 ‘하지정맥류’

하체에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증상을 방치하게 되면 이는 하지정맥류까지 불러올 수 있다. 하지정맥류의 경우 단순히 다리에 통증을 느끼는 증상뿐만 아니라 방치할 경우에는 혈관기형이나 괴사와 같은 문제까지 야기할 수 있다.

하지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하지정맥류로 발전한 경우, 처음에는 단순히 부기와 통증만이 느껴진다. 그러나 방치할 경우 물에 닿기만 해도 통증이 느껴질 수 있으며 통증으로 인해 잠을 깨기도 한다.

하정외과 강남점 나창현 원장은 “겉으로 보았을 때 거미줄모양처럼 가는 실핏줄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수술적인 방식으로 치료해야 한다.”며 “평소 하지정맥류를 예방하고 하체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섭취하거나 운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하체의 혈액순환을 돕기 위해서는 우선 하체를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몸의 온도가 높아지게 되면 혈액순환 역시 원활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반신욕이나 족욕을 통해서 혈액순환을 도와주거나 하루 40분 정도 걷기와 같은 가벼운 운동을 해주는 것도 좋겠다.

그러나 통증이 느껴져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거나 질환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을 정도라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하지정맥류의 경우 진행성질환이기 때문에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질환이 점점 진행되기 때문이다.

기온이 떨어질수록 하체의 혈액순환 역시 방해를 받게 된다.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외적으로 콤플렉스가 될 수 있는 것은 물론, 하지정맥류까지 발병할 수 있기 때문에 겨울철 무엇보다 하체의 혈액순환에 힘쓰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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