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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후가 용산 찜질방 주차장에 모습을 드러낸 사연은?

다시 '캔디'역할로 돌아온 세경(문근영)을 뒤쫒는 승조(박시후)

  • 입력 2012.12.24 10:35
  • 기자명 권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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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오후 용산구에 위치한 한 찜질방 주차장에서 열연중인 박시후가 포착되었다.

 


현재 SBS 특별기획 드라마 <청담동 앨리스> (연출 조수원 극본 김지운 김진희)에서 명품 유통회사 아르테미스의 최연소 회장 장띠엘 샤로 변신, 예전에 보지 못했던 코믹연기는 물론 폭넓은 감성연기를 펼치고 있는 박시후는 찜질방 건물 주차장에서 극중  김기사가 운전하는 자신의 승용차 뒷좌석에 탄 채 연기에 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세경(문근영)은 마침내 김비서가 바로 장띠엘 샤 회장과 동일인물이라는 사실을 알아냈고 김비서에게 느끼기 시작한 애틋한 사랑의 감정을 애써 뒤로한 채 자신의 시계토끼로 지목한 장 띠엘 샤 회장의 환심을 살려고 다시 ‘원래’ 세경, 즉 순수한 캔디로 돌아가는척 하는 연기를 한다. 장띠엘 샤 회장과 일종의 고난이도 심리전을 펼쳐내는 세경은 고의적으로 회사에 병가를 내고 찜질방에서 도피생활을 하며 장띠엘 샤 회장의 동정심을 유발할려고 한다. 그러나 세경에게 처음부터 자신의 정체를 밝히지 않아서 오히려 세경이가 자신을 피하고 있다고 착각하는 승조는 끌질긴 위치추적을 통해서 세경이 숨어있는 찜질방을 찾아내고 주차장 계단을 통해서 도망가는 세경을 발견한다.

 


도망가는 세경을 찾아 옥상 주차장까지 한걸음에 뛰어 올라간 승조. 옥상에서 애타게 세경을 불러보지만 세경은 차 뒤에 숨어서 울먹이는 상태. 자신의 행동이 얼마나 이기주의적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는 세경은 한편 장띠엘 샤 회장의 환심을 사는 것이 그녀의 인생의 일종의 '로또'라는 것을 되새기며 승조 앞에서 모습을 드러낼까 고민을 한다.

 

이런 세경의 심리상태를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있는 승조는 오히려 세경에게 애절한 목소리로 고백한다. "내가, 내가, 내가 바로 장띠엘 샤 회장이예요" 이때 바로 모습을 드러내는 세경의 표정에서는 '캔디'역할을 해야한다는 의지와 사랑에 빠지기 시작한 김비서를 속여야 한다는 죄책감이 엇갈린 그녀의 고뇌가 보였다. 그리고 뒤에서 흘러나오는 나레이션에서는 "세경아, 모르는 척 해야해... 정말 김비서가 장띠엘 샤 회장인지 몰랐다는 척 해야해..." 라고 말하는 세경의 목소리가 배경에 깔리며 8회는 막을 내렸다.

 

어느덧 자신도 모르게 김비서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기 시작한 세경. 그러나 그녀는 지금 현재 청담동 며느리가 되기를 갈망하고 있기에 '비지니스'와 '사랑'은 절대 공존할 수 없다는 윤주의 충고를 되새기며 자신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그러나 자신을 속이면서까지 질주하는 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여행의 결말이 과연 어떨지 한층 기대가 된다.

 

한편, 승조와 차일남 회장의 등장으로 인해서 극도로 예민해진 상태인 윤주는 세경에게 결코 이 길이 쉬운 길은 아닐거라는 것을 충고한다.

 

총 16부작인 SBS 특별기획 드라마 '청담동 앨리스'는 대한민국 부의 랜드마크인 청담동 일대에서 펼쳐지는 대한민국 대표 서민녀 한세경의 파란만장한 사랑 그리고 일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으며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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