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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유혹] 티아라, 음악+연기로 중화권 진출 시너지 노린다! (종합)

  • 입력 2015.08.14 02:15
  • 기자명 이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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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이은진 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전 멤버가 연기에 나선 웹드라마 '달콤한 유혹'이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13일 저녁,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웹드라마 '달콤한 유혹'의 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티아라 멤버들과 조승희, SBS MTV 김상배 이사가 참석해 작품을 소개하고, 팬들을 초청해 작품을 먼저 선보이는 시간을 가졌다.

웹드라마 ‘달콤한 유혹’은 티아라 멤버 6명(큐리 보람 소연 은정 효민 지연)과 6명의 남자배우(장수원, 김재욱, 이중문, 현우, 김시후, 서준영)이 각기 짝을 이뤄 각 멤버 별로 6편의 옴니버스 형태로 구성된 작품이다. MBK엔터테인먼트와 SBS MTV가 공동 제작에 나섰으며 국내는 물론 중화권에서도 방영될 예정으로, 티아라의 중국 활동에 발맞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달콤한 유혹'은 크게 '소원을 들어주는 어플'이라는 독특한 소재가 옴니버스 전편을 관통하는 에피소드로 분한다. 1편 ‘환상의 여친’은 티아라 소연과 배우 이중문이 호흡을 맞췄으며 2편 ‘사랑할 때 비가온다’는 티아라 효민과 배우 현우, 3편 ‘블랙 홀리데이’에는 티아라 큐리와 배우 장수원, 4편 ‘온니 포 유’에는 티아라 은정과 배우 김재욱, 5편 ‘사랑의 레시피’에는 티아라 보람과 배우 김시후, 마지막 6편 ‘환생’에서는 티아라 지연과 배우 서준영이 출연해 각각 다른 스토리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이에 작품에 직접 출연한 '배우' 티아라와 조승희의 인터뷰를 통해 작품을 들여다 보자.

먼저 1편 '환상의 여친'에 나설 소연은 "극중 소희 역할을 맡았다. 이중문 선배와 함께 촬영했는데 아마 이번 옴니버스 중에 가장 교훈적인 에피소드가 아닐까 싶다. 소희는 평소 못 생기게 태어난 이유로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지 못하는데 어플을 통해 소원을 이루게 됐지만 마지막 반전이 숨어있다."며 '환상의 여친'을 설명했다.

이어 "그간 연기를 많이 해보진 않았지만 항상 독특하고 통통 튀는 캐릭터를 연기를 했었고, 이번에도 그랬는데 다른 멤버들 보면 시련을 이겨낸 여성스러운 역할이나 보호본능을 일으키는 역할들을 많이 했어서 기회가 된다면 그런 역할에 도전하고 싶다."는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덧붙여 실제 소원으로는 "먹어도 먹어도 살이 찌지 않고 굳이 힘들게 운동하지 않아도 태어나서부터 나이들 때까지 쭉 유지되는 타고난 몸매의 소유자가 되고 싶다."고 말해 그만큼 힘든 걸그룹 몸매 관리의 고충을 엿볼 수 있기도 했다.

2편 ‘사랑할 때 비가온다’에 나선 효민은 "에피소드들 중에 가장 감동적인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며 "제목이 '사랑할 때 비가 온다'여서 비가 계속 오는 건가 생각하시는 분도 계실 텐데 가장 중요한 부분에서 비가 오는 장면이 나오게 된다."고 먼저 설명했다.

이어 "나는 극중에서 효진이라는 역을 맡았고 평범한 대학생이다가 룸메이트 친구를 만나게 되는데 그 룸메이트가 남자다. 현우 씨와 파트너로 즐겁게 촬영해다.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데뷔하고 나서 연기를 몇 번 해봤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키스신을 찍었다. 자식도 낳아보고 다 해봤는데 키스신은 이번이 처음이었고 그것도 두 번이나 있었다. 그래서 기억에 많이 남는다."며 깜짝 소식을 귀띔하기도 했다.

실제 어플에 말하고 싶은 소원으로는 "투명인간이 되고 싶다."며 "투명인간이 되면 모든 것이 공짜이지 않겠나, 그리고 사람들 눈에 보였을 때와 안 보였을 때의 재미가 있을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3편 ‘블랙 홀리데이’에는 큐리가 나선다. 큐리는 작품에 대해 "패션 업계에서 일하고 있는 회사원 역할을 맡았다. 귀차니즘이 강한데 일에 찌들어 있어서 쉬고 싶다는 소원을 빌게 된다. 제목이 홀리데이가 아닌 블랙 홀리데이인 것은 드라마를 보시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극중에서 특수한 분장을 하게 되는데 분장한 모습을 확실하게 보여드리고 싶었지만 중국 활동을 병행하면서 시간적인 여유가 많지 않았다. 촬영할 때도 분장 전과 후를 스무 번 정도를 계속 체인지 하면서 정신없이 찍었는데 확실한 차이를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이었지만 어쨌든 내 마음에는 흡족하지 않았던 아쉬움이 있다."고 말해 연기 열정도 가득한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상대역 장수원에 대해 연기가 많이 늘었더냐는 질문에는 "장수원 씨는 극중 로보트로 나온다. 그래서 아주 완벽한 연기를 보여주셨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어플에 빌고 싶은 소원으로는 "사람들의 마음을 조종하고 싶은, 특히 좋은 쪽으로 조종하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4편 '온니 포 유'에 출연한 은정은 이번 작품에 대해 "옴니버스 형태의 드라마로 소원을 들어주는 어플에 의해 쉽게 소원이 이루어지지만 대신 그에 상응하는 대가가 있다는 교훈도 함께 있다."며 "내가 맡은 역할은 은진으로, 어린 여동생과 단둘이 살고 있는 심성 좋은 친구지만 힘들게 살다보니 나쁜 짓도 하게 되고 다소 험악한 곳에서도 잘 살고 있지만 동생의 권유로 우연치 않게 가수 오디션을 보면서 꿈을 이뤄가는 휴먼드라마"라고 소개했다.

더불어 "김재욱 선배와 호흡을 맞췄고 현장에서 많이 리드해주셔서 편하게 연기했다. 선배의 섹시한 모습을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 같다. 극중 내 소원은 돈을 많이 가지고 싶다는 건데 우리 편에서는 어쨌든 돈은 많이 나온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동안 항상 생활고에 시달리거나 복수를 하는 역할을 했었는데 할 수 있다면 진한 멜로를 해보고 싶고 사랑 받는 역할을 해보고 싶다."며 만약 소원을 들어주는 어플이 있다면 "타임머신을 갖고 싶다. 원하는 시간이나 원하는 시기로 갈 수 있고 원하는 장소로도 갈 수 있는, 대신 갔다가 돌아올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그러면서 "우리 노래를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세계적으로 생기다보니 중국 진출도 하게 됐는데 이미 중국 콘서트 활동을 하고 있고 중간중간 예능으로도 참여하게 될 것 같다. 지연이 참여한 중국 영화도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 오늘 이렇게 팬들 앞에서 여섯 편의 이야기를 시사하게 되어서 정말 기쁘고, 혹시라도 서운한 게 있었다면 사과드리고 싶다. 언제나 생각하지만 팬 여러분들이 아니면 이렇게 활동할 수 없을 것 같다. 항상 고맙고 앞으로도 든든하게 오래 서로를 지켜봐줄 수 있는 사이가 되었으면 좋겠다. 사랑한다."며 얼마 전 불거진 태도논란을 빗댄 발언을 언급해 눈길을 모았다. 

5편 ‘사랑의 레시피’에는 보람이 나선다. 보람은 "이번 작품에서는 김시후 씨와 함께 했다. 평소 성격과는 좀 다르게 굉장히 밝은 역할을 맡게 됐다."며 "어플을 통해 남자주인공을 많이 도와주는 수호천사 같은 역할이다. 그가 힘들 때 다시 일어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게 됐다. 열심히 했으니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실제 현실 속 이루고 싶은 소원으로는 "나이가 다시 어려지는, 거꾸고 돌아가면 좋겠다. 그렇게 시간을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6편 '환생'에 나설 지연은 "지호 역으로 서준영 씨와 호흡을 맞추게 됐다. 현장에서도 정말 편하게 대해주셔서 어렵지 않게 촬영을 마쳤다. 남자친구가 교통사고로 죽게 되면서 소원 어플을 통해 남자친구를 하루동안 다시 만나게 되는데 슬프기도 하고 사랑스럽기도 한 작품이어서 기대가 된다. 부족한 점이 많더라도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소원을 들어주는 어플에 빌고 싶은 소원으로는 "순간이동"을 꼽으며 그 이유에 대해 "걷지 않아도 화장실을 갈 수 있고 걷지 않아도 밥을 먹으러 갈 수 있지 않겠나."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전편에 걸쳐 출연하게 된 조승희는 "나는 악마 역으로 여섯 편 전체 출연하하게 됐다. 귀여운 악마로 등장해 커플들 사이에서 분란을 조장하게 되는데 사람의 마음을 어떻게 교란하는지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하며 티아라 멤버들과 함께한 소감으로는 "워낙 대 선배님들이시고 처음 뵈었을 때는 좀 어렵게 생각했었는데 막상 직접 뵈니 다들 코멘트도 잘 해주시고 정말 편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 그런 부분에서 좋은 시너지가 난 것 같아서 기대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실제 소원을 묻는 질문에는 "조만간 '다이아'라는 걸그룹으로 데뷔를 하는데 팀이 음악 프로그램에서 1위 하는 게 소원"이라며 다부진 소원을 말했다. 이에 진행자는 '다이아'는 어느 정도 다듬어져 있느냐고 물었고 조승희는 "95%는 다듬어져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소원을 이뤄 주는 핸드폰 어플을 통한 6쌍 남녀의 신비로운 로맨스 '달콤한 유혹'은 오는 10월, SBS MTV와 네이버 및 중화권에 방영될 예정이다. 이후 중화권에서는 120분 분량의 극장판 영화로도 상영될 계획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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