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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근영, "추위야 당장 물러가거라!!"

'청담동 앨리스' 촬영 현장에서 엿본 문근영의 따뜻한 미소

  • 입력 2012.12.19 15:11
  • 기자명 권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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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9일 강남구 신사동 모 빌딩에서 SBS 특별기획 드라마 <청담동 앨리스> (연출 조수원 극본 김지운 김진희) 야외촬영이 있었다.

유난히 추웠던 그날, 새벽 2시까지 이어졌던 이씬에서는 타미홍 (김지석)의 개인파티에 초대받아 갔다가 그에게서 아르테미스 장띠엘 샤 회장에게 스폰을 받는 사이가 아니냐는 노골적인 모욕을 받은 세경(문근영)이 파티장을 뛰쳐나와 얇은 코트 한 개만 걸친 채 청담동 길거리를 배회하는 장면. 나중에 자초지종을 알아버린 승조(박시후)는 세경에게 연락을 시도해보지만 세경의 핸폰은 껴져있는 상태. 세경의 안부가 걱정된 나머지 청담동 일대를 찾아다니던 승조는 드디어 세경을 다름 아닌 아르테미스 본사 빌딩 입구에서 발견한다. 빌딩 밖의 벤치 위에서 힘없이 앉아있는 세경을 발견한 승조는 너무나도 반갑지만 일부러 그 안타까운 마음을 무뚝뚝한 말투로 표한한다.

기온 -15도까지 내려가는 엄동설한에 박시후와 문근영 둘  다 얇은 드레스와 자켓만 걸친 채 거의 세 시간을 촬영하는 열정을 발휘했다. 그러나 배우들이나 스탭들 어느 누구도 불평불만하는 사람들 없이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 촬영은 진행되었고 별다른 NG씬 없이 촬영은 새벽 두시나 되어서 종료되었다. 쉬는 시간에도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스텝들과 농담을 하고 있는 문근영. 항상 프로정신을 잃지 않는 그 열정적인 모습이 참 아름다웠다.

대한민국 대표 서민녀 한세경이 유명 디자이너 회사에 입사하면서 펼쳐지는 파란만장한 사랑 그리고 일 이야기를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비유한 SBS의 야심작 '청담동 앨리스'.  초반부터 탄탄한 스토리 전개와 독특한 캐릭터 등장 그리고 무엇보다 문근영의 전매특허 눈물연기 그리고 박시후의 획기적인 코믹연기 등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총 16부작인 <청담동 앨리스>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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