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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시리즈의 오리지널 멤버들의 귀환, 영화 <가문의 귀환>

  • 입력 2012.12.17 22:10
  • 기자명 남궁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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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년동안 코미디 영화로서 명절시즌 극장을 찾은 관객들을 즐겁게 만들었던 '가문시리즈'가 오리지널 멤버들이 돌아왔다. 2002년 <가문의 영광>에서 가문시리즈의 탄생을 알린 정준호, 유동근, 박근형, 박상욱 등 원년 멤버들이 10주년을 맞아 다시 한번 가문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가문의 귀환>으로 뭉쳤다. 2002년 개봉 당시 연기파 배우들의 코믹 연기로 관객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던 <가문의 영광>은 현재까지도 가문시리즈 중 가장 많은 관객이 기억하고 있는 영화이다. 
  '가문의 영광'을 위해 명문대 출신 엘리트 벤처 사업가 대서(정준호)를 사위로 들였던 조폭 가문 쓰리제이파는 10년 후 가문의 고명딸 진경이 사고로 세상을 떠나자 이 일로 쓰리제이파는 천직(?)인 조폭을 청산하고 장삼건설을 차려 어엿한 기업인으로 건실한 삶을 살게 된다.
  하지만 쓰리제이파의 순수혈통 삼형제(유동근, 성동일, 박상욱)가 대서가 사장직을 맡게 되고, 대서가 후원하는 나누리 재단의 간사 효정(김민정)과 가까워지면서 이들의 사이는 점점 금이 가게 된다. 언젠가 대서가 회사를 몽땅 뺏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삼형제는 10년 전 진경과 대서를 결혼시키기 위해 했던 것처럼 또다시 엄청난 작당(?)을 꾸미게 된다.   영화 <가문의 귀환>에서는 성동일이 가세한 전라도 사투리 가문의 삼형제 코믹 트리오가 관객들을 좌석에서 폭소하게 만든다. 가문의 장남 장인태 역을 맡은 유동근은 헛똑똑으로, 차남 장석태의 성동일과 삼남 장경태 역의 박상욱은 티격태격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를 구사하며 관객들의 웃음보를 쉴틈이 없게 만든다. 
  또한 20년 연기인생 최초로 코미디에 도전하는 김민정과 가문의 장손자인 장영민 역을 맡은 윤두준은 멋진 액션으로 가문에 젊은 피를 수혈한다. 더불어 아이돌 그룹 제국의 아이들의 황광희는 영민의 라이벌인 최규철 역인 부잣집 날라리로, 매번 스크린에 등장할 때마다 코믹 상황극을 유발하여 관객들이 어깨를 들썩일 정도로 웃음바이러스를 퍼뜨린다.  아이돌 가수 겸 배우의 수혈로 가문시리즈의 세대교체를 알리고, 인물들간에 벌어지는 더욱 재미있는 에피소드와 코믹대사는 관객들을 즐겁게 만들고, 극장을 나서는 순간까지 유쾌하게 만든다.
  가문시리즈 최고의 흥행감독 정용기 감독은 이번 <가문의 귀환>으로 시리즈 통산 이천만 관객이 목표라고 조심스럽게 밝히며 이번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10년만에 다시 원년 멤버로 뭉친 배우들의 패기넘치는 결속이 보이는 <가문의 귀환>에 대한 자신감마저 스크린을 통해 전달되는 영화 <가문의 귀환>은 12월 19일 개봉하며 기존 개봉의 명절시즌이 아닌 연말 특수와 신년특수를 목표로 더 많은 관객몰이에 힘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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