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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의 제왕'에서 간간히 엿보이는 '추적자"의 흔적 찾기

현실을 기반으로 한 박진감 넘치는 탄탄한 스토리 전개가 공통점

  • 입력 2012.12.17 14:23
  • 기자명 권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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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월화드라마 ‘드라마의 제왕’(장항준, 이지효 극본, 홍성창 연출)에 드라마 ‘추적자’가 담겨있어 화제다.지난 5월 방영된 월화극 ‘추적자’는 대선정국을 즈음해서 이야기가 전개되었다. 소시민 경찰 백홍석(손현주 분)이 교통사고로 잃은 딸의 억울한 누명을 벗기는 와중에 유력 대선주자 강동윤(김상중 분)과 검찰, 경찰과 대적하는 모습이 실감나게 그려지면서 국민들의 큰 공감을 이끌어 냈다. ‘드라마의 제왕’의 경우 극중 드라마 ‘경성의 아침’을 제작하기 위한 제작자 앤서니김(김명민 분)과 작가 이고은(정려원 분), 그리고 극중 드라마 주인공 강현민(최시원 분)과 성민아(오지은 분)등 관계자들의 에피소드도 현실감 넘치게 그려지고 있다.특히, ‘추적자’의 경우 극중 경찰이 주인공인 만큼 실제 경찰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고, 명예경찰인 손현주의 경우 경찰들의 전폭적인 지지가 이어졌다. 뿐만 아니라 극중 대선주자와 검사도 있는 만큼 실제 정당인들과 국회의원들, 검사들도 드라마의 매회 스토리에 대해 큰 관심을 가졌다. ‘드라마의 제왕’의 경우 드라마 제작을 둘러싼 긴장감에다 시청률 지상주의, 방송사와 제작사간의 관계, 톱스타간의 신경전 등이 그려지고 있는데, 이는 드라마관계자뿐만 아니라 연예계 관계자 사이에서 폭발적인 관심과 더불어 체감시청률 30%에 이르고 있다.


여기에다 ‘추적자’와 ‘드라마의 제왕’의 실력자 박근형을 빼놓을 수 없다. ‘추적자’에서 굴지의 그룹 서회장역을 맡았던 그는 경제계뿐만 아니라 정치계도 쥐락펴락 하는 터라 유력 대선주자인 사위 강동윤(김상중 분)을 긴장감으로 몰아넣는 유일한 인물이었다. 그리고 ‘드라마의 제왕’에서도 그는 드라마계의 거물인 제국회장답게 권력자들과의 친분을 과시하고 있다. 앤서니 킴을 검찰에 조사받게 하기도 했고, 자신의 아들 남운형(권해효 분)을 SBC방송사 드라마국장자리에 앉히게 했던 사실도 최근 알려졌다. 그는 두 드라마에서 자신의 힘을 활용해 극적긴장감을 끌어올리고 있고, 촌철살인 명대사로도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SBS관계자는 “‘드라마의 제왕’이 실제보다 체감시청률이 훨씬 높은 이유는 ‘추적자’처럼 현실을 기반으로 한 탄탄한 스토리 전개때문”이라며 “‘추적자’가 갈수록 큼 인기를 끌면서 월화극 1위로 끝났던 만큼 ‘드라마의 제왕’또한 회를 거듭할수록 더 많은 인기를 얻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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