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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캐릭터들에 걸맞는 1억 상당의 화려한 자체제작 셋트 화제

승조 (박시후)의 아르테미스 매장에도 실제 명풍소품들로 장식

  • 입력 2012.12.14 10:00
  • 기자명 권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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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주말특별기획 ‘청담동 앨리스’(김지운, 김진희 극본, 조수원 연출)에 10억원이 투입된 화려한 세트가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12월 5일 첫방송된 ‘청담동앨리스’는 삼포세대를 대표하는 세경역 문근영과 명품유통회사 CEO 승조역 박시후, 그리고 청담동 며느리 윤주역의 소이현의 각각 사연이 그려지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에 못지않게 극중 력셔리한 집도 공개되면서 큰 관심을 모은 것.특히, 윤주역 소이현과 승조역 박시후의 집, 그리고 명품회사 매장들이 실제장소가 아닌 이번 드라마를 위해 특별 제작된 세트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에 위치한 350평에 이르는 이 세트는 드라마 디자인을 총괄한 SBS아트텍 노상순차장의 손에 의해 탄생되었다. 우선 윤주의 고급 펜트하우스의 경우 대본상 100평의 대저택이라는 설정답게 실제로도 100평이 훌쩍 넘게 제작되면서 그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그리고 승조네 집의 경우 미니어처들과 다양한 소품들을 일관적으로 배열하는 꼼꼼함을 더하면서 집주인의 숨겨진 기분을 반영시킨 특징이 있었다. 또한 아르테미스 매장의 경우 실제 명품샵을 방불케 할 정도의 꼼꼼한 디스플레이로 고급스러움을 더했고, 여기에는 실제 평면에 곡선을 사용하는 비밀도 숨어있었다. 이처럼 드라마 세트제작에다 핸드백이며 구두, 의상 등 무려 10억원에 이르는 소품들이 들어서면서 세트장안에는 실제 CCTV가 곳곳에 설치되기 했다.

노상순 총괄디자이너는 “극중 주인공들의 펜트하우스와 명품샵은 전체적으로 아이보리와 우드톤의 색상을 사용해 자연친화적인 분위기에다 따뜻함과 화려함이 느껴지도록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한 제작진은 “드라마 시작과 함께 극중 청담동 분위기가 나는 집과 매장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데, 세트라는 걸 아시고는 많은 분들이 깜짝 놀라시더라”며 “이는 높아진 시청자분들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한 제작진의 노력이라고 생각해주시고, 더 많은 관심을 보내주셨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한편, ‘청담동 앨리스’는 최근 세경이 윤주로부터 받은 시크릿다이어리의 도움으로 청담동 입성을 바라는 장면이 그려지는 와중에 승조와의 좌충우돌 에피소드가 그려지면서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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