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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혹하리만큼 사실감 있는 학교의 모습을 조명해 뜨거운 사회적 화두를

  • 입력 2012.12.13 10:28
  • 기자명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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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4회 방송만으로도 잔혹하리만큼 사실감 있는 학교의 모습을 조명해 뜨거운 사회적 화두를 던지고 있는 KBS 월화드라마 ‘학교 2013’(극본 이현주,고정원/ 연출 이민홍,이응복/ 제작 (유)학교문화산업전문회사, 콘텐츠 K). 이 드라마의 특별한 이유는 또 있다.

기존 학원물이 단순 학교를 소재로 아이들 중심의 이야기가 펼쳐졌다면, ‘학교 2013’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교사, 학부모들까지 끌어안아 진짜 학교를 생각하게하는 드라마라는 것.

앞서 각기 다른 교육관을 가진 교사 장나라와 최다니엘의 대립을 통해 이시대 교육 딜레마에 메시지를 던진 것과 더불어 교권의 추락, 그늘진 아이들의 상처까지 담아낸 ‘학교 2013’은 학교의 깊은 상처를 들여다보며 학교가 토해내는 절망을 끌어안고자 한다.

학생과 교사, 그리고 학부모들이 각자의 목소리를 내는 리얼 에피소드들과 적나라하게 현실을 꼬집고 마음을 울리는 찰진 대사들은 방송이 끝난 후 SNS나 온라인 게시판에 중, 고등학생들부터 현직 교사들까지 그들의 뜨거운 공감으로 채워지고 있다.

또 ‘학교 2013’은 진짜 학교와 함께, 학생과 교사들에게 먼저 다가가고 있다. 교과부와 연계해 학교폭력 수기 공모를 진행함은 물론 학생들의 자발적인 학교 폭력 예방 활동을 지원, 교과부에서 실시하는 캠페인 ‘블루밴드 캠페인’에도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는 것.

특히, ‘학교 2013’의 배우들이 참여한 ‘블루밴드 캠페인 포스터’는 블루밴드를 직접 착용한 배우들의 얼굴이 친근하게 담겨있어 눈길을 모은다. 이 포스터는 현재 전국 중학교 3,186개, 고등학교 2,287개로 총 5,473개의 학교에 부착되어있으며, 드라마의 방송과 더불어 더욱 가까이에서 학교폭력, 교권침해 등 학교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모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학교 2013’의 한 관계자는 “단순 학교 속 아이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진짜 학교와 함께하는 드라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학생들의 상처에 귀 기울이고, 학교 속으로 직접 다가가 ‘학교 2013’이 학교를 위한 사회적 메시지를 던질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다.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4회 방송 말미 이종석-김우빈-곽정욱의 잔혹한 주먹다짐 속에서 아이들의 숨겨진 사연과 상처들이 드러나며 앞으로 이 세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변할지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드라마 ‘학교 2013’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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