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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스 캅] 신소율 “김희애 선배가 언니라니 당장에 결정”

  • 입력 2015.08.03 20:55
  • 기자명 이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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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이은진 기자] ‘미세스 캅’ 신소율이 김희애와 ‘발만 튼’ 자매로 분하게 된 소감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29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신사옥에서 SBS 새 월화드라마 '미세스 캅'(연출 유인식, 극본 황주하, 제작 소금빛미디어)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유인식 감독을 포함, 출연진에 배우 김희애, 김민종, 이다희, 손호준, 신소율, 비스트 이기광, 아역배우 박민하가 참석해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미세스 캅'은 경찰로는 백점, 엄마로선 빵점인 경찰 아줌마의 활약을 통해 대한민국 워킹맘의 위대함과 애환을 그릴 예정.

극중 신소율이 분할 최남진은 최영진(김희애 분)의 동생이다. 야무진 똑순이로 사려가 깊다. 언니의 가족이 큰 사고를 당한 후 가장 먼저 나서서 어린 조카를 맡아 자리 딸처럼 소중하게 키운다. 다만 주위에서 언니 집에 얹혀사는 백수로 보는 데에는 속상하다. 애정 결핍이 있어 눈치가 빠르고, 조카 하은이가 엄마라고 부를 때는 더없이 행복감을 느끼는 인물이다.

이에 유인식PD는 신소율의 캐스팅에 대해 “아이를 혼자 키우느냐 때로는 삶이 고생스럽다. 또 아직 일을 찾고 있는 백수이기도 한데, 신소율 씨는 좋은 기운이 뿜어져 나오는 좋은 연기자라는 생각이 든다. 뭔가 늘 함께 해온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정말 좋은 연기자다.”라며 배우 신소율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신소율은 “김희애 선배님의 동생 최남진 역을 맡았다. 언니는 밖에서는 멋있는 경찰이고 집에서는 따뜻한 엄마이자 언니인데, 사실 언니가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집에 신경 안 쓴다고 되게 구박했는데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니 굉장히 미안해진다. 혼자 경찰이 아니어서 죄송한 마음도 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비교적 빠른 시기로 작품을 이어가고 있는데 드라마를 결정할 때 특별한 기준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딱히 기준이라기보다 워낙 활동을 못하던 시절이 길다보니까.. 딱히 쉴 때도 여행도 별로 안 좋아하고 그냥 일을 많이 하고 싶더라. 이번 ‘미세스 캅’ 대본을 봤을 때는 경찰 아줌마의 가정은 어떤 모습일까, 그런 가정을 이끌어가는 것은 또 어떨까하는 생각에 흥미가 있었고, 언니에 김희애 선배님이 하신다는 말에 그냥 한 번에 결정할 수 있었다. 대 선배님에게 ‘야’, ‘너’ 이렇게 반말하기가 쉽지 않은데 언제 또 해보겠나, 언니라서 그렇게 하고 있다.”며 너스레를 떨어 허물없이 화기애애한 촬영현장의 분위기도 살짝 엿볼 수 있었다.

끝으로 신소율은 “결혼 할 나이가 되어가는 여자다보니까 요즘 워킹맘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데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정말 힘든 경찰이라는 직업을 가진 여자의 가정을 보실 수 있으실 거고, 그런 부분에 대해서 많이 공감해주시고 힘든 경찰 생활과 가정사를 이해해주시면 좋겠다. 본방사수 부탁드린다.”며 작품에 대한 성원을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김희애와 신소율의 티격태격 끈끈한 정이 넘치는 자매의 모습을 만날 수 있는 SBS 새 월화드라마 ‘미세스 캅’은 오늘 밤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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