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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선포된 90년대, 부산의 넘버원이 되고자 하는 나쁜 놈들이 벌이는 한판 승부

  • 입력 2012.01.12 15:06
  • 기자명 우현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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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상 제작도 폼~나게 한다!
최민식 ‘반달패션’ 35벌, 하정우 ‘보스패션’ 18벌 자체 제작!
조, 단역까지 멋있다! 영화의 리얼함을 위해 2.5톤 분량의 양복 150벌 제작 화제!

최민식, 하정우는 물론 조진웅, 마동석, 곽도원, 김성균과 영화 속의 잘 드러나지 않는 숨은 단역까지 의상만으로도 각 캐릭터의 의미와 독특한 성격을 반영해 제작했을 정도로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는 80년대 의상을 새롭게 재연했다. 한 편의 영화로는 유례 없이 가장 많은 의상이 제작되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주연, 조연은 물론, 단역까지 양복을 제작해 캐릭터의 디테일과 영화의 리얼함을 고스란히 표현해 낸 것. 손수 제작한 150벌의 양복은 각 캐릭터마다 색깔, 원단과 디자인 모두 달리한 것은 물론, 신발, 벨트, 와이셔츠 등 양복 풀 세트까지 모두 제작했다. 여기에 의상 팀이 보유한 양복 100벌, 서울, 고물 시장, 부산 국제 시장 등 전국의 모든 시장을 통해 구한 천여 개의 넥타이까지 의상만 2.5톤 탑차에 가득 실어 매일 촬영 현장을 오갔을 정도로 엄청난 양을 제작했다.

자칫 80년대 시대 배경으로 양복을 재연하면서 촌스러워질 수 있는 부분은 카라, 넓이, 뒷 트임을 조절하고 요즘 양복의 실루엣이나 핏을 참고해 촌스럽지 않은 멋있는 양복을 재연해 새로운 ‘80년대 룩’을 만들어 영화의 스타일을 책임진다. “주연뿐만 아니라 단역들까지 멋지게 나와야 하는 영화”라고 말할 정도로 의상만으로도 영화의 볼거리를 탄탄하게 책임질 정도다. 먼저 최민식은 평범한 공무원에서 권력지향적이면서 권모술수에 능한 로비의 신으로 변신해 가는 모습과 함께 허세 100%의 유들유들한 캐릭터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 짙은 브라운, 회색, 흰색 등을 활용한 양복 35벌을 제작해 ‘반달패션’을 창조해 냈다. 의상 디자이너는 “벗고 있어도 캐릭터를 단번에 알 정도로 연기력을 가졌기에 옷이 필요 없는 배우다”라고 밝혔을 정도로 걸출한 연기력과 의상이 더해져 ‘로비의 신’으로 새롭게 태어난 최민식은 영화 속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 시켰다. 보스 하정우는 감정이 표정과 말로 드러나기 전에 상대방을 단번에 제압할 정도로 위력적이면서도 절제된 카리스마를 표현하기 위해 옅은 갈색과 회색 톤을 활용한 양복 18벌을 제작해 새로운 하정우표 ‘보스패션’을 만들어 냈다. 의상 디자이너는 “하정우는 튀는 옷이든 평범한 옷이든 자기 의상으로 만든다. 과해도 소화를 해내고 약하면 자기가 보완을 하는, 뭘 입혀놔도 옷걸이가 좋은 배우”라고 극찬을 했을 정도. 부산 최대 조직의 보스답게 팀원을 잘 이끌어 나가는 보스의 모습은 물론 때로는 패션 리더의 모습을 동시에 선보이게 될 하정우는 절제된 카리스마가 더해져 2월, 여심 홀릭에 나선다.

폼 나는 스타일과 압도적인 스케일 그리고 최민식의 관록과 하정우의 젊은 카리스마가 빚어 낼 시너지로 2012년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떠오른 화제작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는 2012년 2월 2일 개봉, 영화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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