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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장에서 만난 배우들의 반전 매력!!

  • 입력 2012.12.07 09:41
  • 기자명 김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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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 1TV 대하드라마 <대왕의 꿈>(극본 유동윤, 김선덕 | 연출 신창석, 김상휘)이 덕만(이후 선덕여왕) 역에 배우 홍은희를 캐스팅하고 전열을 가다듬음으로써 방송재개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주 홍은희의 첫 야외 촬영 후 세트 촬영까지 이어지면서 기존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며 대하드라마 <대왕의 꿈>에 활력을 더했다.정통 사극 속 위엄있는 인물들의 사실적 표현을 위해 어느 촬영장보다도 진지하고 엄숙한 분위기가 감돌 것 같은 <대왕의 꿈> 세트장. 위대한 왕들의 도전을 그린 작품답게 화려하게 수놓은 전통 의복을 입은 배우들이 날 선 대립구도를 보이는 씬에서는 서늘한 기운마저 느껴질 정도로, 혹은 앙칼진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섰지만 연출의 ‘OK’ 신호가 떨어지면 심각하던 표정은 온데간데 없고 다정한 표정이나 제스처로 이야기를 나누며 연신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제작진은 “기존에 이미 극 중 호흡을 맞춰왔던 배우들과 새롭게 합류한 홍은희씨의 조합이 어떨지 걱정도 됐지만, 홍은희씨가 워낙 소탈하고 붙임성있게 동료배우들·스탭들에게 대해 분위기가 좋다”며, “비록 부득이하게 덕만 역을 연기하는 배우가 갑작스레 바뀌었지만 촬영장에서의 이런 분위기가 전해져 시청자들도 불편함없이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봐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라고 방송재개에 앞선 걱정과 염원을 함께 밝혔다.
특히 홍은희는 함께 출연하는 배우 이영아와 자매같은 모습으로 시종일관 다정하게 지냄으로써 촬영장에 에너지를 더했다. 이미 두 사람은 지난 2007년 SBS 드라마 ‘황금신부’를 통해 한 작품에서 ‘올케-시누이’ 관계로 연기호흡을 맞춰본 사이기에 어색함 없이 재회의 기쁨을 나눌 수 있었다고 전했다.최수종과 홍은희, 이영아 세 사람의 인연도 특별하다. 두 여주인공이 함께 출연했던 드라마 ‘황금신부’는 당시 먼저 방송 중이던 KBS대하드라마 ‘대조영’과 주말 시청률 경쟁을 다퉜고, ‘대조영’의 주인공이 바로 최수종이었던 것. 이런 과거의 인연으로 얽혔던 세 사람이 이제는 하나의 꿈을 위해 도전하게 됐다. 이에 관계자는 “배우들이 많은 작품을 해도 의외로 이렇게 만나 연기하는 인연도 흔치 않기에 아마 감회가 남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수종-하희라 부부는 홍은희-유준상 부부와 함께 대표적인 연예인 커플로 알려진 만큼 부부가 함께 활동하며 겪음직한 애환이나 고충을 공감하며 대화를 나누는 등 홍은희에 대해서도 더욱 각별하게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로써 12월 8일(토) 방송 재개를 앞두고 박차를 가하고 있는 KBS대하드라마 <대왕의 꿈>은 다시한번 시청자의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신라와 백제 그리고 고구려의 치열했던 역사 속 위대한 도전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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