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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앨리스’가 ‘뿌리깊은 나무’처럼 탄탄한 스토리 구조는 김영현작가와 박상연 작가의 크리에이터 시스템덕분”

  • 입력 2012.12.06 11:30
  • 기자명 최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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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주말특별기획 ‘청담동 앨리스’(김지운, 김진희 극본, 조수원 연출)가 ‘뿌리깊은 나무’처럼 스토리가 탄탄한 이유는 크리에이터 시스템덕분이었다.


 

 

 

 

 

 

 

 



지난 12월 1일 첫방송된 ‘청담동 앨리스’는 연애와 결혼, 출산을 포기한 ‘삼포세대’의 전형인 여자의 ‘청담동 며느리되기 프로젝트’이면서 동시에 사회성을 바탕으로 한 로맨틱코미디다. 이 드라마는 방영되자마자 문근영과 박시후의 연기변신과 함께 짜임새있는 스토리가 더해지며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는 등 큰 화제를 모았다.특히, 드라마가 끝난 직후 공개되는 엔딩크레딧에는 극본, 연출과 함께 크리에이터 '케이피앤쇼'가 게재되어 눈길을 끌었다.

크리에이터란 ‘24시’, ‘로스트’등 미국드라마에서는 일반화되어있는 작가 시스템을 일컫는다. 크리에이터가 참여하는 공동창작 방식은 여러 명의 작가들이 회의를 거쳐 공동으로 아이디어를 내고 여기서 다듬어진 내용을 기반으로 집필 작가가 대본을 완성하는 것이다.

그리고 ‘케이피앤쇼’(KP&SHOW)는 ‘대장금’의 김영현작가와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의 박상연 작가가 모여 설립한 작가전문회사다. 2008년 ‘최강칠우’에 이어 2011년 ‘로열패밀리’를 성공시켰고, 이번에 세 번째로 ‘청담동 앨리스’를 선보이게 되었다.

이번 드라마의 김지운, 김진희 작가는 김영현, 박상연 작가가 ‘케이피앤쇼’를 세운 뒤 처음 발굴한 신예작가로, 드라마 ‘선덕여왕’과 ‘뿌리깊은 나무’ 등을 거치면서 5년 동안 공동집필시스템을 함께 경험하고 배워왔다.

제작진은 “우리 드라마 ‘청담동 앨리스’가 ‘뿌리깊은 나무’처럼 탄탄한 스토리 구조를 가진 이유는 이처럼 김영현작가와 박상연 작가의 크리에이터 시스템덕분”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이번 작품이 성공할 경우 한국드라마 현실에서 체계적인 공동창작시스템의 확장을 가져올 수 있고, 드라마의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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