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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산을 가다 - 두타__청옥산

태백산맥의 분수령에 속하는 두타산(1,353m)과 청옥산(1,404m)은 오누이처럼 나란히 강원도 한 자락에,,,

  • 입력 2012.01.12 00:57
  • 기자명 연예투데이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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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맥의 분수령에 속하는 두타산(1,353m)과 청옥산(1,404m)은 오누이처럼 나란히 강원도 한 자락에 솟아 있다. 산수가 빼어난 명산으로 사계절 내내 등산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곳을 찾았다.

푸른 옥돌(청옥석)이 나왔다고 하여 이름 붙은 청옥산은 북서쪽의 경관이 수려한 고적대(高積臺:1,354m)를 곁에 두고 있으며 태백산맥에서 갈라져 나온 해안산맥에 솟아 있다. 그러나 두타산보다 찾는 이가 적고 길이 험한 탓에 간밤에 내린 눈이 그대로 남아있는 상황.

산 이름인 두타(頭陀)는 불교용어로서 속세의 번뇌를 버리고 불도(佛道) 수행을 닦는다는 뜻이다. 웅장한 산세와 골골이 들어찬 울창한 삼림이 정상을 향해 발길을 내디디는 등산객의 마음을 압도한다. 용추폭포와 쌍폭이 장관을 이루는 무릉계곡과, 최인희의 낙조가 새겨진 무릉 반석, 성을 한 바퀴 도는 데만 일주일이 걸리는 천연의 요새지 두타산성과 산 초입에 고즈넉이 자리한 삼화사를 품고 있다.

두타산 정상에 오르면 사방으로 쉰움산-덕항산-상월산-설악의 공룡능선 등 백두대간의 준령들이 한줄기로 뻗어있고 동해의 푸른 물결도 먼발치로 굽어볼 수 있다. 특히 학등(鶴嶝) 능선은 그 모양이 거대한 횃대 같다 하여 ‘의가등’(衣架嶝)이라는 별칭까지 얻었다.

두타 · 청옥의 시작 무릉계곡에서부터, 경치에 마음을 뺏긴다는 청옥산의 절정인 고적대까지, 백두대간의 한겨울과 대비되는 청춘의 열기를 <영상앨범 산>에서 함께 느껴보자.

 ◆ 코 스 : - 문간재 - 학등 - 청옥산 정상(해발 1,404m) - 삼화사 - 관음폭포 - 두타산성 - 깔딱고개 -                   두타산정상(해발 1,353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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