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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체스] 오는 19일 폐막 앞두고 마지막 인사 전해

  • 입력 2015.07.13 08:21
  • 기자명 박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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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박재준 기자] 아시아 초연, 뮤지컬 ‘체스’가 오는 19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있다.

뮤지컬 ‘체스’는 전설적인 거장 팀 라이스와 슈퍼밴드 아바(ABBA)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오픈 전부터 영국 초연 30년 만에 아시아 지역 최초로 한국에서 공연 되는 만큼 조권, Key, 신우, 켄(빅스), 신성우, 이건명, 안시하, 이정화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주목 받았다. 지난 5월 티켓 오픈 때에는 하반기 대작들과의 경쟁 속에서도 오픈과 동시에 예매 순위 1위를 차지하며 관객들의 지지를 받았다. 개막 후에는 아이돌의 재발견이라는 호평과 함께 초반의 캐스팅 우려를 불식시키며 매회 관객들과 감동을 나눠왔다.

냉전의 영향 아래 체스를 둘러싼 인물들이 벌이는 배신, 야망, 사랑의 이야기를 그려낸 뮤지컬 ‘체스’는 한 달 이라는 짧은 공연 기간 때문에 많은 관객들이 “재연 오면 다시 보고 싶다. 무대는 지금까지 본 극 중에 손에 꼽을 정도다”, “기회가 된다면 체스는 꼭 다시 한번 보고 싶다. 지방공연은 안 하나” 등 작품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아나톨리 역을 맡은 조권 역시 한 인터뷰에서 “이 공연을 조금 더 했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다. (약 4주의 공연 기간이) 짧은 시간이라고 여겨져서 너무 아쉬웠다”고 말하며 공연에 대한 아쉬움 섞인 애정을 표한 바 있다. Key는 격려를 보내줬던 동료 배우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뮤지컬 첫 도전이었던 신우는 자신을 "갈고 닦은 후에 시작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던 각오처럼 자연스러운 연기력으로, 켄(빅스)은 풍부한 성량과 진정성 담긴 노래 실력으로 새로운 배우의 발견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한편, 초여름을 뜨겁게 달궜던 뮤지컬 ‘체스’의 마무리에 여념이 없는 제작사 엠뮤지컬아트는 차기작으로 뮤지컬 ‘신데렐라’ 한국 라이센스 초연을 준비 중이다. 화려한 의상과 무대가 매력적인 뮤지컬 ‘신데렐라’는 과연 누가 유리구두와 왕관의 주인공이 될지, 이 역시 뮤지컬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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