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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관객들을 통쾌하게 웃겨주는 코미디 영화! <쓰리 썸머 나잇>

  • 입력 2015.07.09 00:11
  • 기자명 남궁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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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 남궁선정 기자]
  <돈을 갖고 튀어라>(1995), <주유소 습격사건>(1999), <신라의 달밤>(2001), <광복절특사>(2002) 등, 대한민국 코미디 영화를 논할 때 없어서는 안될 걸출한 작품을 연이어 흥행시키며 뛰어난 연출력을 인정 받은 김상진 감독이 새롭게 선보이는 <쓰리 썸머 나잇>은 화려한 일탈을 꿈꾸며 해운대로 떠난 세 친구가 눈을 떠보니 조폭, 경찰, 그리고 여친에게 쫓기는 신세가 돼 겪게 되는 3일 밤의 이야기를 그린 핫 코믹 어드벤처로, 정통 코미디의 새로운 부활을 알린다.
   잘 나가는 여자친구 지영(류현경)에게 지친 만년 고시생 차명석(김동욱), 고객에 지친 콜센터 상담원 구달수(임원희), 갑에게 지친 제약회사 영업사원 왕해구(손호준). 어느 여름 밤, 술에 만취한 세 친구는 욕망으로 불타는 뜨거운 하룻밤을 꿈꾸며 갑자기 해운대로 떠난다. 화려한 일탈을 꿈꾸며 도착한 해운대. 하지만 눈을 떠보니 하룻밤 만에 지명수배자가 되어있고, 부산 최대 마약 밀매 조직 보스 마기동(윤제문)과 경찰, 그리고 여친에게 쫓기는 신세가 돼 인생 최대 난관에 봉착하게 된다. 단순한 일탈을 꿈꿨던 세 친구에게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해운대의 밤이 시작된다!
  한국의 대표 휴가지로 꼽히는 부산 해운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영화 <쓰리 썸머 나잇>은 남자들이 한 번쯤 꿈꿔본 휴가지에서의 로망을 담고 있다. 영화 속에서 충동적으로 해운대를 향해 일탈을 만끽하는 세 친구의 모습은 남성 관객들을 대리만족시킬 정도로 짜릿한 노골함을 담고 있다. 그와 동시에 여자들을 꼬셔 즐거운 시간을 보내려 고군분투하는 어설픈 세 남자의 모습은 관객들에게 웃음을 터뜨리게 한다.     <쓰리 썸머 나잇>은 영화 <몽정기>와 <아메리칸 파이>의 계보를 이어 남자들의 진짜 이야기를 코믹하고 유쾌하게 그려낸다. 노골적으로 남성본능에 충실한 대화를 이어가는 세친구의 모습은 그간 한국에서 볼 수 없었던 코믹한 성적 농담으로 관객들의 폭소를 자아내기도 한다.
  술을 먹고 대리운전기사를 불러 해운대에 도착한 첫날 밤, 세 친구는 차를 거의 도난(?)당하고, 둘째 날, 명석은 어떤 여성에게 끌려가고, 해구는 횟집 여종업원에게 무작정 들이대고, 아이돌 그룹의 삼촌팬인 달수는 야릇한 밤을 보낸다. 그리고 세번째로 맞이하는 부산에서 세 친구는 연유도 모른 채 조폭들로부터 쫓기고 살기위해 아둥바둥 도망을 친다.   해운대 클럽에서 벌어지는 난투극 장면에서 명석, 달수, 해구는 화려한 불쇼마저 성공시키며 여성들의 주목을 받는데 성공하고, 마기동은 잘못 배달된 마약을 찾기 위해 눈을 부라리고, 지영은 남자친구를 찾겠다면 해운대에 입성한다. 그리고 이들의 관계가 꼬일수록 관객들에게는 통쾌한 웃음거리를 제공한다.
  김동욱, 임원희, 손호준이 연기하는 세 캐릭터에 더불어 마약 밀매를 성사시키기 위해 세명을 쫓는 조폭 마기동을 연기하는 윤제문은 웃을래야 웃을 수 없는 과거의 트라우마로 진지함을 카리스마 연기로 표현하고, 적재적소에서 욕설을 난사하며 화를 터뜨리는 명석의 여자친구 지영을 연기하는 류현경은 색다른 매력으로 관객들에게 시원한 통쾌함마저 선사한다.
   코미디 영화의 전문가 김상진 감독의 연출. 그리고 뛰어난 연기력의 배우들이 총출동해 최고의 코믹 시너지를 발휘하는 영화 <쓰리 썸머 나잇>은 7월 16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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