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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의 사막, 광기를 뛰어넘는 죽음의 사막 액션. 영화 <더 리치>

  • 입력 2015.07.08 22:42
  • 기자명 남궁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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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 남궁선정 기자]
  뉴욕타임즈가 선정한 올해의 책이자, 에드거 앨런 포 상을 수상한 롭 화이트(Robb White)의 서스펜스 걸작 『Deathwatch』를 원작으로 한 영화 <더 리치>(원제: Beyond the Reach)는 물이 없다면 60분 이상 생존할 수 없는 사막 '더 리치'에서 벌어진 우발적 살인을 은폐하려고 하는 탐욕스러운 사업과 존 매덕과 진실을 밝히려고 하는 베테랑 가이드 벤의 숨막히는 대결을 그린다.
   거물급 사업가 매덕(마이클 더글라스)은 사냥시즌이 아님에도 특별한 허가를 받고 베테랑 가이드 벤(제레미 어바인)의 안내로 극한의 사막 ‘리치’로 사냥 여행을 떠난다. 그늘도 없이 작열하는 태양 아래 사냥감의 실루엣이 드러나고, 매덕은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총을 발사한다. 그러나 밝혀진 사냥감의 실체는 다름아닌 사람! 부유한 사업가 매덕은 벤을 돈으로 매수해 살인을 덮으려고 하고, 벤은 진실을 밝히기 위해 뜨거운 사막을 질주해 도망가기 시작한다.
  2010년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첫장편 <캐리 블랑>으로 프랑스 비평가 협회의 뜨거운 찬사를 받았던 진-밥티스트 레오네티 감독이 두번째로 선보이는 장편 <더 리치>는 그의 광고감독 경력을 살린 세련된 감각을 살려 색다른 익스트림 액션 스릴러를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물질만능주의로 인하여 인간성마저 상실되어 가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투영한 거물급 사업가 매덕 역을 연기하는 마이클 더글라스는 역대급 악역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벤을 직접 죽이는 대신에 최고급 오프로드 차량을 타고 벤이 죽을 때까지 지켜볼 뿐이라는 악당 매덕은 냉혈한 자본주의의 광기를 그대로 보여준다.
  한편 매덕의 레이더망을 피해 극한의 사막을 맨몸으로 탈출하는 벤을 연기하는 제레미 어바인은 숨막히는 생존 서바이벌을 온몸으로 표현한다. 뜨거운 사막 맨발, 그리고 속옷 차림으로 매덕의 총탄 위협으로부터 사막을 질주하는 벤은 극한의 위협으로부터 오직 진실을 밝히겠다는 신념의 젊은이를 보여준다.   영화의 주연이자 제작자인 마이클 더글라스는 극한의 상황 속에서 인간과 인간이 부딪히며 생겨나는 긴장과 흥분에 깊게 매료되어 원작을 영화화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영화 속 두 주인공의 대립에서 보여지는 자본의 권력과 순수한 인간성의 싸움, 구세대와 신세대의 싸움, 거대한 자연과 인간의 싸움이 그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덧붙였다.
  태양이 떠 있는 한 낮의 작열하는 사막. 어느새 동물사냥이 아닌 인간사냥 게임을 하는 매독. 그리고 그의 장인한 수법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극한을 뛰어넘는 벤. 극과 극의 대비를 이루는 두 캐릭터의 맞대결은 관객들에게 새로운 쾌감을 선사한다.
  최고 기온이 54℃에 달하는 극한의 사막 ‘더 리치’에서 벌어지는 생존 서바이벌을 그린 익스트림 액션 스릴러 <더 리치>는 7월 16일 국내 극장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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