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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요정들의 어린이 수호작전 <가디언즈>

  • 입력 2012.11.19 23:48
  • 기자명 남궁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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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마스의 상징 산타클로스, 부활절 토끼 이스터 버니, 이빨 요정 투스 페어리, 잠의 요정 샌드맨. 서양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요정 이야기가 드림웍스의 3D 애니메이션으로 탄생했다. 그에 더해 새로운 캐릭터 '놀이'를 대표하는 잭 프로스트가 합세해 모든 어린이들의 꿈을 지켜주는 수호자가 된다.
  국내 어린이들에게는 생소한 이빨 요정(tooth fairy)과 부활절 토끼(Easter bunny), 그리고 잠의 요정(sandman)이지만 서양의 어린이들은 아주 어린시절부터 믿어온 꿈과 동심 속에 존재하는 요정들이다. 이들은 어린이들의 안녕을 위해 항상 분주하게 어린이들의 마음과 꿈 속에서 생생히 살아있는 존재들이다. 3D 애니메이션 <가디언즈>에는 그동안 우리가 알고 있던 이런 요정과도 같은 캐릭터에 각기 재미있는 해석을 덧붙인다.   양팔에 문신이 있는 한 터프하는 산타클로스 '놀스', 바쁘게 날개짓하며 분주한 일상을 보내는 이빨요정 '투스', 전세계 어린이들의 편안한 잠과 꿈을 책임지는 잠의 요정 '샌디', 새로운 봄의 시작을 알리는 일을 담당하는 부활절 토끼 '버니'. 이들은 순수한 아이들의 동심과 요정을 믿는 아이들에 의해서 존재를 유지하고 있다.
  아이들의 믿음으로 그 빛을 발하는 아이들의 수호자 가디언즈는 평화롭게 존재하고 있었지만 자신의 존재를 알아주지 않는다는 불평으로 가디언즈를 위협하는 악몽의 신 '피치'의 두려움 공략작전으로 수호자들은 위협을 받게된다.    이에 달의 선택을 받은 새로운 수호자 '잭 프로스트' 또한 아이들의 눈에 비치지 않는다는 이유로 그리고 자신의 존재 이유에 확신을 가지지 못했다는 이유로 가디언즈에 합류하기를 꺼린다. 하지만 잭은 자신의 과거를 알게 되고, 자신이 수호자로 선택된 이유도 차츰 알게 되면서 아이들의 순수한 동심을 지키는 진정한 수호자가 된다.
  아이들의 믿음으로 '존재의 이유'를 깨닫는 잭은 다른 수호자들과 함께 아이들의 순수한 동심을 짓밟는 피치에 맞서 싸운다. 그리고 아이들의 순수한 동심을 지켜낸다.   3D 애니메이션 <가디언즈>의 가장 큰 특징은 그 동안 알고 있던 아이들의 수호자 캐릭터들을 상상력을 가미하여 특이한 요정 캐릭터들로 탄생시켰다는 점이다. 쾌활하고 건강한 산타클로스 '놀스'는 우리가 알고 있는 둥글넙적한 코를 가진 푸근한 이미지가 아니고, 어린아이들의 이빨을 가져가는 '투스'는 팅커벨류의 요정모양이 아니며, 귀엽기만 할 거라 생각했던 부활절 토끼 '버니'는 마초기질이 다분하며, 잠의 요정 '샌디'는 어두운 이미지의 샌드맨이 아닌 금빛으로 반짝반짝 빛나는 존재로 애니메이션에서 선보인다. 이러한 상상력이 발휘된 새로운 캐릭터의 이미지는 '잭 프로스트'의 캐릭터와 더할 나위 없이 어울리는 조합으로 보인다.
  더불어 놀스의 북극, 투스의 궁정, 버니의 정원 등 <가디언즈>에 등장하는 신비로운 이미지들은 말 그대로 어린아이들의 꿈 속에서 그려볼 듯한 세계를 보여준다. 환상적인 비주얼과 3D는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놀라움과 마법의 순간으로 느껴지기까지 한다.
  국내 더빙판에서 목소리를 연기한 '놀스' 류승룡은 터프하면서도 위트넘치는 매력을 보여주며, '피치'역의 이종혁은 어두운 카리스마를 선보이고, '투스'의 한혜진은 사랑스럽고 발랄한 이미지를 표현한다. 부활절 토끼 '버니'는 유해진이 맡아 특유의 충청도 억양으로 관객들에게 시원한 웃음을 전하며, 존재에 대한 고민과 새로운 가디언으로 선택된 '잭 프로스트'의 이제훈은 생동감 넘치는 목소리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남녀노소 세대를 아우르는 이야기를 가진 드림웍스의 3D 애니메이션 <가디언즈>는 11월 29일 국내관객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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