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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중심에서 1년 내내 한국 창작뮤지컬을 만난다

  • 입력 2012.11.16 10:03
  • 기자명 권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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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창작뮤지컬이 내년 4월 일본의 중심을 향해 힘찬 도약을 한다. CJ E&M 공연사업부문은 일본 메이저 엔터테인먼트 기업 중 하나인 “아뮤즈 Amuse”사(社)와 업무협력을 통해 2013년 4월 하순 도쿄 롯폰기에 새로이 개관하는 “아뮤즈 뮤지컬 씨어터”에서 한국 창작뮤지컬들을 1년 내내 상연하기로 확정했다.

“아뮤즈 뮤지컬 씨어터”의 전신은 2007년부터 4년 동안 <블루맨그룹>을 공연해오던 “롯폰기 블루 씨어터”로 현재는 뮤지컬 전용 극장으로 리모델링을 거쳐 마이클잭슨의 <쓰릴러>를 공연하고 있다. 2013년 4월 하순부터는 “아뮤즈 뮤지컬 씨어터”라는 이름으로 재개관하며 수준 높은 한국의 창작 뮤지컬을 상연하여 국적을 뛰어넘는 뮤지컬 극장이 될 전망이다.

개관 첫 해는 한국 창작 뮤지컬로 라인업을 채웠으며 <카페인>을 시작으로 향후 <김종욱 찾기><풍월주> <오! 당신이 잠든 사이><싱글즈><뮤직인마이하트><형제는 용감했다> 등의 뮤지컬들이 공연될 예정이다. 각 작품은 약 한 달씩 한국 뮤지컬 배우들에 의해 공연될 예정이며 개성 있는 소재와 다양한 스토리, 풍부한 스타일로 일본 관객들에게 한국 창작뮤지컬의 깊은 매력을 전달할 것이다.

CJ E&M 공연사업부문은 그 동안 한국 창작뮤지컬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하여 한국의 실력 있고 패기 넘치는 크리에이터들과 최고의 기량을 가진 배우들, 그리고 훌륭한 작품성을 가진 창작 뮤지컬들을 아뮤즈사에 꾸준히 소개해왔으며, 아뮤즈 뮤지컬 씨어터에서 상연되는 모든 한국 창작뮤지컬들을 제공하고 매니지먼트하는 역할을 한다.

CJ E&M 공연사업부문 김병석 대표는 “한국 창작 뮤지컬의 일본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아뮤즈 뮤지컬 씨어터’ 개관은 한국 창작뮤지컬들이 좀 더 안정적인 토대를 기반으로 글로벌 콘텐츠로 거듭나는 힘찬 도약의 계기가 되고 국적을 뛰어넘는 문화 교류로 양국의 문화가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기대감을 밝혔다.

한중일을 잇는 ‘원아시아마켓(One Asia Market)’ 창출을 목표로 다각도의 글로벌 사업을 리드해온 CJ E&M 공연사업부문은 지난 2011년 뮤지컬 <미녀는 괴로워>의 오사카 쇼치쿠좌 공연을 필두로, 최근 11월 4일 폐막한 뮤지컬 <런투유>를 통해 일본 관객들 사이에서도 팬덤을 형성시킬 수 있는 한국 뮤지컬의 저력을 확인했다. 그리고 현재 유니버설 아트센터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역시 내년 1월 도쿄 아카사카 ACT 씨어터에서 공연을 앞두고 있으며 한류 아이돌 스타 없이 오로지 한국 창작 뮤지컬의 작품성으로 일본공연이 확정되어 본격적인 한국 창작뮤지컬의 진출로 주목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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