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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보고싶다>주인공들의 어긋난 운명의 파장을 짐작

  • 입력 2012.11.14 11:12
  • 기자명 권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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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가을, 감성 충만한 이야기를 전하며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MBC 수목 미니시리즈 <보고싶다>(극본:문희정/연출:이재동/제작:이김프로덕션) 속 '명품배우' 차화연의 애끓은 모정(母情)이 담긴 눈물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다.

오는 14일(수) 방송될 <보고싶다> 3회 예고편에서는 어린 형준(안도규 분)이 어딘가로 끌려가는 듯 차에 탄 채, 차창 밖으로 애타가 엄마를 부르는 장면과 환자복 차림의 강현주(차화연 분)가 이를 바라보고 서글픈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공개됐다.

앞서, 한정우(박유천/여진구)의 아버지 한태준(한진희 분)으로부터 잔인한 폭행을 당하고 다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은 채, 도피하던 형준은 목숨이 위태로웠던 화재현장에서 정우와 수연(김소현 분)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탈출하게 되지만, 정우가 자신과 자신의 어머니를 이렇게 만든 한태준의 아들이라는 사실에 분노하는 장면이 그려져 이들 모자의 안타까운 이별이 불러올 파장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품격 넘치는 중년 여성의 매력과 카멜레온 같은 연기 변신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이끌어내고 있는 차화연은 이번 작품에서 한태준(한진희 분)의 이복동생 강형준(유승호 분)의 어머니 '강현주'역을 맡아 아들을 향한 그리움에 사무친 애절한 눈물열연으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한편, 슬픔을 억누르고 한태준에게 맞서는 강한 모성애와 기품이 느껴지는 연기를 동시에 표현해내며 명품배우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보고싶다> 제작진은 "차화연을 비롯한 연기파 중견배우들의 열연은 작품을 탄탄하게 받쳐주는 버팀목이 되고 있다. 특히, 진정성 있는 차화연의 열연은 현장의 분위기를 절로 숙연하게 만든다"고 전하며 "형준과 형준모의 안타까운 이별, 그리고 이를 둘러싸고 고조되는 주변인물들의 갈등관계는 주인공들의 어긋난 운명의 파장을 짐작할 수 있는 중요한 대목 중 하나다"고 덧붙였다. <보고싶다> 3회는 수요일 밤 9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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