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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휴먼 액션 [두 얼굴의 사나이] 이범수-정준호-신현준, '물망'

  • 입력 2015.06.16 10:16
  • 기자명 이성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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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이성미 기자] KBS '아이리스', '아이리스Ⅱ' SBS '아테나:전쟁의여신' MBC '트라이앵글' 등을 제작한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가 새롭게 기획 제작하는 드라마 '두 얼굴의 사나이'의 기획 의도를 공개했다.

'두 얼굴의 사나이'는 한 집안의 가장(家長)이자 조폭으로 살아가는 남자의 이야기로, 집안에서는 가족을 부양하는 착실한 가장의 얼굴이지만 집밖에서는 조직의 이권을 지키기 위해 살벌한 조폭의 얼굴을 해야 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이다.

아들로, 남편으로, 아빠로 낀 세대로 살아가며 부모님을 봉양해야하고 와이프에겐 매달 월급을 가져다 주는 것도 부담이고, 자식에게는 제대로 대접 못 받는 노후가 막막한 중년을 그린 평범(?)한 이 시대 아버지상의 이야기이다.

<국제시장>의 ‘덕수’나 <미생>의 ‘오과장’, 미국 드라마 <소프라노스>의 ‘토니 소프라노’처럼 이 드라마의 주인공 ‘태수’ 역시 가족을 위해 치열하게 살아가는 아버지를 그려냈다. 언제 등에 칼이 꽂힐지, 어떻게 콩밥을 먹을지 모르는 생계형 조폭이기에 ‘덕수’나 ‘오과장’과는 결이 다른 아버지이기도 하다.

이런 아이러니한 지점이 바로 이 드라마의 강력한 동력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며 충청도 생계형 조폭 ‘태수’와 대립하는 ‘기범’ 캐릭터는 조폭 보스인 아버지 백회장에게 인정받아 조직을 물려받고 싶은 조폭의 냄새가 나지 않은 스마트 조폭으로 태수와는 또 다른 재미를 줄 것이다.

태수와 기범 외에도 그들의 아내 캐릭터들도 흥미진진하다. 조폭 세계의 아내들에게도 외조는 필수! 태수의 아내 ‘은옥’과 기범의 아내 역할 ‘소해’ 두 캐릭터의 자존심 대결 역시 이 드라마를 주목해야 할 포인트이다. 마치 <위기의 주부들>을 연상 시키는 아줌마들의 대립과 에피소드는 주시청자들의 공감과 함께 속시원한 재미를 안겨 줄 예정이다.

또한 생계형 조폭 아빠, 공격형 내조 엄마의 아들 ‘성민’과 ‘송이’의 캐릭터는 10대 시청자의 관심을 끌 수 밖에 없다. “로미오와 줄리엣”을 뛰어 넘는 러브 라인과 함께 부모의 근성과 추진력을 속 빼닮은 재치 넘치는 10대 캐릭터로 누가 연기하게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처럼 '두 얼굴의 사나이'는 조폭이란 직업을 가족의 사랑으로 극복해내고 당당한 가장으로 다시 태어나는 과정을 그린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휴먼, 액션, 가족 드라마를 예고했다.

'가문의 영광'을 제작한 태원엔터테인먼트의 작품으로 '가문의 영광' 드라마판이 라는 소문이 있었지만, '두 얼굴의 사나이'는 전혀 연관이 없는 작품으로 마치 미드 <소프라노스>와 <위기의 주부들>의 재미를 엿볼 수 있는 한국형 휴먼 액션 드라마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현재 '두 얼굴의 사나이'는 이범수, 정준호, 신현준, 인피니트 엘, 유선 등 다양한 배우들이 캐스팅 물망에 오른 상황으로 곧 캐스팅을 확정하고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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