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투데이뉴스=권현아 기자] 타이거JK의 싱글 '반가워요'가 오늘(16일) 정오 공개된다.

좋을 때나 힘들 때나 항상 고마운 편지를 써줬던 팬들을 회상하고 그리워하며 다시 만나고 싶은 마음을 담아 음악으로 표현한 이 곡은 그리움과 고마움 그리고 너무도 많이 변해버린 현재 환경에서 느끼는 고독함을 담았다. 또한, 이제 어른이 되어 있을 팬들을 찾아, 그들의 아이들과 같이 즐길 수 있는 타이거 JK가 보내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이 곡은 소울풀한 베이스라인과 블루지한 기타와 피아노 라인으로 구성된 감성적인 트랙이지만, 노래 가사 속에는 드렁큰 타이거 1집 수록 곡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의 가사와 ‘난 널 원해’, ‘Good Life’ 등의 가사를 삽입해 예전 팬들에게는 반가운 신호를 보내고 있다. 또한, 그의 예전 시절을 잘 모르는 리스너들에게는 사랑 노래, 혹은 옛 친구들이 다시 만났을 때 나누는 어색함과 반가움을 담은 곡으로 다가갈 수 있는 두 가지 느낌이 공존하는 곡이다.

특히, 타이거JK는 음원 공개를 앞두고 직접 각본, 연출, 연기를 맡은 '반가워요'의 뮤직 비디오의 티저 영상을 공개해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힙합의 기반이 전혀 없던 한국에 힙합을 전파시키고 '힙합의 제왕'이라는 별명을 가진 타이거JK라고는 믿을 수 없는 초라한 행색으로 뮤비속에 등장한다. 그는 한 평짜리 방에서 라면을 먹으며 생활하고, 모두의 무관심 속에 시장이나 길거리에서 공연을 펼치다 확성기로 '반갑습니다. 여러분! 오랜만이에요!' 라고 외치고 있어 뮤비의 의도에 대한 궁금증을 키우고 있다.

'힙합의 개척자'에서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퇴물'이 되어 거리를 헤매는 타이거JK, 그리고 팬을 향해 외롭게 던지는 '반가워요'라는 메시지까지, 그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팬의 상관 관계가 담긴 이 곡과 뮤비 전편은 오늘(16일) 정오 전격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