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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힐을 신고 달리는 여자

사라 제시카 파커 vs 스칼렛 요한슨 닮은 듯 다른 캐릭터에 절대공감, 시선집중!!

  • 입력 2012.01.08 18:26
  • 기자명 우현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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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여성의 마음을 완벽하게 표현한 영화가 있을까?
이 시대 여성들에게 달콤한 위안과 희망을 안겨주는 멕켄나의 두 주인공.

여성의 미묘한 심리를 특유의 필체로 공감가는 대사와 상황 설정을 통해 전 세계 여성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각본가 엘라인 브로쉬 멕켄나. 특히 20대 여성들의 주된 관심사인 사랑, 그리고 일에 관한 그녀들의 삶을 주제로 삼았다. 그리고,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굿모닝 에브리원>을 통해 전쟁터 같은 직장생활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경쾌하게 풀어놓으며 많은 사랑을 받기도 했다.

멕켄나의 여자들은 일과 사랑에서 성공하고자 치열하게 살아가며 위기를 맞게 되지만, 그것을 극복하고 당당하게 성장해가는 과정을 진솔하게 그려내기 때문에 더욱 열광하게 되고 그녀의 다음 작품을 기다리게 한다. 2012년 멕켄나가 각본을 맡은 두 편의 영화가 나란히 개봉을 앞두고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라 제시카 파커가 주연을 맡은 <하달여>는 21세기 워킹우먼들의 좌충우돌 현실상을 고스란히 반영한 작품. 스칼렛 요한슨과 멧 데이먼의 만남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우리는 동물원을 샀다>는 아내의 죽음 후 절망에 빠져 있던 한 남자가 새로운 출발을 위해 동물원을 매입하게 되고 그 속에서 펼쳐지는 모험과 감동을 담은 작품이다.


닮아 있는 듯한 두 여 주인공은 각자가 맞닥뜨리게 되는 현실에서 어려움을 맞게 된다. <하달여>에서 ‘케이트’는 일과 가정을 놓치고 싶지 않지만 마음처럼 쉽게 되진 않는다. 더군다나 뉴욕 본사에서 멋진 훈남 클라이언트와 일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자신의 커리어를 위해서라면 당장이라도 뉴욕에 가고 싶은 상황. 하지만 그녀에겐 소중한 가족이 있다.

둘 다 놓치고 싶지 않은 그녀의 마음을 멕켄나는 공감가는 대사들과 내레이션으로 실감나게 표현하였다. <우리는 동물원을 샀다>의 ‘켈리’는 일밖에 모르는 여자. 폐장 위기에 처한 동물원을 매입한 벤자민 가족이 그녀 앞에 나타나고, 점차 순수하고 진실된 벤자민 가족에게 매료되어 그들을 적극적으로 돕는다. 동물원 관리사로서 동물원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지만 끔찍한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려는 벤자민의 모습에서 사랑을 느끼게 되면서 혼란을 느끼게 되는 감정들을 놓치지 않고 따뜻하게 그려냈다.

여성 심리의 달인, 최고의 흥행작가 엘라인 브로쉬 멕켄나가 소개하는 새로운 여성 캐릭터에 대한 기대가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21세기 생활밀착형 워킹우먼으로 변신한 사라 제시카 파커의 <하달여>는 2012년 2월 2일, 관객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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