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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발레단 [잠자는 숲속의 미녀] 오는 8월 14-16일, 충무아트홀

  • 입력 2015.06.10 17:20
  • 기자명 박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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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박재준 기자] 오는 8월 14일(금)부터 16일(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유니버설발레단의 <잠자는 숲속의 미녀>가 공연된다.

차이콥스키와 안무가 마리우스 프티파 ’3대 발레 명작’ 중 가장 먼저 안무된 발레 <잠자는 숲속의 미녀>는 고전 발레의 기본에 가장 충실한 작품으로써 특히 발레리나들에게 고난이도의 표현력과 테크닉을 요구하는 작품이다. 이처럼 발레로서 품격과 매력이 가득하지만 무용수에게 많은 부담을 안겨주어 전막 발레로는 자주 공연되지 않는 작품 중 하나이지만 동시에 그만큼 도전할 만한 가치가 높은 작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오로라 공주의 절제력 있는 상체의 움직임으로 우아함이 돋보이는 발레 <잠자는 숲속의 미녀>는 웅장한 무대와 다양한 볼거리 역시 관객들을 매료하는 이유이다.

개관 이후 꾸준히 정통발레 레퍼토리를 선 보여 온 충무아트홀은 작년 발레 <돈키호테>에 이어 유니버설 발레단과 두번째 명품발레시리즈를 진행하여, 수준 높은 클래식 발레 시리즈의 명성을 이어갈 것이다.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는 황혜민, 엄재용 커플과 정확한 테크닉과 풍부한 감성을 지닌 무용수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그 밖에도 유니버설 발레단을 대표하는 솔리스트와 유니버설발레단의 떠오르는 신예들이 발레 <잠자는 숲속의 미녀>의 무대에 오르며, 노련하고 신선한 공연을 선사할 것이다. 다섯 커플의 개성 넘치는 공연으로, 충무아트홀은 뜨거운 계절, 클래식 발레 무대를 찾아온 관객들에게 최고의 여름을 선물할 것이다.

발레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관람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유럽풍의 무대와 의상이다. 유니버설 발레단의 1994년 초연 당시, 키로프발레단 예술감독 올레그 비노그라도프, 연출자 나탈리아 스피치나, 무대 디자이너 시몬 파스투크와 의상 디자이너 갈리나 솔로비예바가 내한하여 정통 키로프 스타일을 훌륭하게 살려낸 무대를 선보였다. 이렇듯 <잠자는 숲속의 미녀>는 무대 장치나 의상, 출연 인원의 규모가 방대하고 기교 자체도 매우 어렵기 때문에 세계적으로도 이 레퍼토리를 보유한 발레단은 그 수준을 높이 평가 받고 있다. 동양에서는 최초로 유니버설발레단이 1994년 창단 10주년 기념으로 초연하여 한국 발레사에 한 획을 그은 작품으로 평가 받았으며, 국내를 넘어 동양권에서의 정상급 발레단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다.

유니버설발레단의 <잠자는 숲속의 미녀>는 1994년 한국 초연 이후 1996년, 2002년, 2006년 재공연 되었으며, 2000년에는 미국과 캐나다 발레 팬들 앞에 선보였다. 특히 매력 넘치는 이 작품의 주역과 솔리스트의 연기는 ‘벤쿠버 선’이나 ‘시카고 트리뷴’같은 해외 유수 언론의 격찬을 이끌어 냈다.

19세기 ‘고전 발레의 황금시대’에 어울릴 만한 화려한 발레 <잠자는 숲속의 미녀>는 낭만 발레 시대에 선보였던 2인무 파드되(Pas de Deux)를 한 단계 발전시킨 그랑 파드되(Grand Pas de Deux)와, 줄거리와 상관없이 다채로운 춤을 보여주는 디베르티스망(Divertissment)등을 이 작품에 적용시켰다. 美평론가 앤드류 포터는 이 작품에 대해 “클래식 발레의 웅장함과 완결성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최고의 성과물”이라고 평하기도 하였다. 충무아트홀 대극장에 펼쳐질 웅장한 무대와 볼거리 가득한 발레 <잠자는 숲속의 미녀>는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공연으로 마니아 뿐만 아니라 평소 클래식 발레를 가깝게 접하지 못했던 일반 관객들에게도 최고의 무대가 될 것이다.

또한 클래식 대중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는 충무아트홀은 발레가 소수의 향유물로 그치지 않고 많은 관객들을 찾는 공연으로 거듭나기 위해, 티켓가격을 대폭 낮춰 평소 높은 티켓가격으로 쉽게 공연을 관람하지 못했던 관객들과 함께 하고자 한다. 특히 유니버설발레단은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한국을 대표하는 발레단으로서 최고의 실력을 갖춘 무용수들의 무대를 관객들이 부담 없는 마음으로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충무아트홀은 뛰어난 예술적 기량을 자랑하는 무용수들이 꾸미는 환상적이고 신비로운 무대를 관객에게 선보여 충무아트홀에서 한국 발레의 전성기를 꽃피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 공연개요 - 유니버설발레단 <잠자는 숲속의 미녀>

○ 공연일시 : 2015년 8월 14(금)~16일(일) 
                  14일(금) 20시 / 15일(토)15시, 19시 30분 / 16일(일)14시, 18시 30분
○ 공연장소 : 충무아트홀 대극장
○ 티켓가격 : VIP석 8만원 / R석 6만원 / S석 4만원 / A석 2만원
○ 티켓예매 : 인터파크
○ 관람등급 : 초등학생 이상 관람 ○ 소요시간 : 150분(인터미션 포함)
○ 주최 및 제작 : 주최_충무아트홀 / 제작_유니버설발레단 ○ 문의 : 02-223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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