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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대기획 [대풍수] 죽음과도 맞바꾼 자미원국의 비밀, 자미원국은 무엇인가?

  • 입력 2012.10.29 12:22
  • 기자명 김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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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륜이 죽으면서도 지킨 자미원국의 비밀. 그것은 무엇인가?

SBS 대기획 '대풍수'(극본 남선년, 박상희 연출 이용석)를 통해 '자미원국'이란 낯선 단어가 이슈로 떠올랐다. '자미원국'은 '대풍수' 초반 모든 사건의 시작이자 중심으로서 그 존재와 위치가 모든 등장인물간 갈등의 핵심이다.

자미원국은 원나라의 지배를 받고 있는 고려왕실이 그 힘으로 자주국으로 거듭날 수 있을 정도의 힘을 가진 최고의 명당을 의미한다. 한마디로 국가의 대권이 걸린 것이다. 자미원국을 찾아내고 그 명당의 주인이 된다면 대권을 가질 수 있으니 그를 탐내는 자들의 집념은 대단할 수 밖에 없다.

풍수를 보는 신안(신비한 눈)을 가졌으면서도 입이 무거운 자'인 서운관 일관 동륜(최재웅 분)은 비밀리에 자미원국을 찾아 떠난다.

동륜은 천신만고 끝에 자미원국을 발견하고 환호한다. 하지만 그가 공민왕을 위한 표지석을 묻기 위해 땅을 파다 발견한 것은 '이 땅은 50년 뒤에야 임자가 나타나니 절대 훼손하지 말라'는 예언과도 같은 석표였다.

결국 자미원국은 평안한 서운관 일관 동륜의 인생을 소용돌이로 몰아넣는 씨앗이 된다. 자미원국의 위치를 알고 있는 동륜은 때를 기다려야 한다는 신념으로 10년의 옥고를 치르고 목숨의 위협도 받지만 끝내 그 위치를 알리지 않는다.

그리고 아들 지상의 목숨과 자미원국의 위치를 맞바꾸려는 이인임의 계략에 스스로 장렬한 죽음을 택하며 끝내 자미원국을 보호한다.

대풍수는 대선을 앞둔 국내 정치상황과 묘하게 맞닿아 있다. 대선주자들 모두가 팽팽히 경쟁하고 있는 상황에서 실제 자미원국이 있다면 모두가 갖고 싶을 터. 물론 그것이 명당을 의미하지 않더라도 이 경쟁구도를 획기적으로 바꿀 비장의 무기를 찾기 위해 참모들이 뛰고 있는 것이다. 우리 대선주자들의 자미원국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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