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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손탁호텔] 리딩 공연, 6월 15-16일 양일간 개최

  • 입력 2015.06.02 08:30
  • 기자명 박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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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박재준 기자] CJ문화재단(이재현 이사장)의 신인 공연창작자 발굴 지원 프로그램인 크리에이티브마인즈(Creative Minds) 뮤지컬 선정작 <손탁호텔>이 무대에 오른다.

크리에이티브마인즈는 지난 해 뮤지컬 <손탁호텔>을 비롯해 <아랑가>,< 소행성B612>, <명랑경성> 등 총 네 개 작품을 선정해, 올해 리딩 형식(대본 읽기 위주의 사전 공연 형식)의 공연으로 무대에 올린다. 선정작 가운데 세 번째로 관객과 만나는 뮤지컬 <손탁호텔>은 마포구 신정동에 위치한 CJ아지트에서 6월 15일, 16일 이틀 동안 총 2회 공연된다.

뮤지컬 <손탁호텔>의 이상훈 작가와 민유경 작곡가는 홍익대학교 대학원 동기로 처음 만났다. 두 사람의 우연한 대화로 시작되어 첫 번째 뮤지컬 <손탁호텔>이 완성되었다. 이에, 작가는 "실존했던 '손탁호텔'에 상상력을 더해 추리극을 썼지만, 타국에 터를 잡고 부모를 잃은 인물들을 통해 Home(가족)의 의미를 들려주고 싶다"고 전했다.

‘손탁호텔’은 1902년 건립된 조선 최초의 서구식 호텔이다. 서울 중구 정동에 위치해 있었는데 지금은 철거되고 터만 남아 있다. 뮤지컬 <손탁호텔>은 ‘손탁’과 ‘호텔’이라는 실존 인물과 공간을 바탕으로 작가가 탄생시킨 허구적 인물들이 사건을 만들어 가는 작품이다. 작품의 이야기는 조선의 마지막 보물을 지키기 위해 도망치던 ‘준’이 우연히 ‘손탁호텔’에 머물게 되면서 발생하는 사건을 중심으로 흘러간다.

뮤지컬 <손탁호텔>의 ‘손탁’ 역에는 뮤지컬 ‘아가사’에서 여주인공 아가사 역을 맡았던 배우 양소민이, 의문의 남자 ‘준’ 역에는 뮤지컬 ‘사춘기’, ‘마이 버킷 리스트’를 통해 두각을 나타낸 김성철이 캐스팅됐다. 이밖에 윤석원, 윤성원, 황호진, 유주혜가 참여한다.

CJ문화재단은 ‘크리에이티브마인즈’를 통해 2010년 11월부터 총 32개의 새로운 창작뮤지컬 창작자와 콘텐츠를 발굴, 육성해 공연 전문가와 일반 관객에게 소개해 왔다. 그 중 <모비딕>, <풍월주>, <여신님이 보고 계셔>, <라스트 로얄 패밀리>, <균>, <비스티보이즈> 등은 정식 공연으로 만들어져 대중적인 흥행과 함께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또한 이러한 공로를 인정 받아, CJ문화재단은 제2회 서울뮤지컬페스티벌 예그린어워드에서 최고상인 예그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아울러 2015 크리에이티브마인즈 뮤지컬 신인 창작자의 공모가 지난 5월 14일을 시작으로 오는 7월 6일까지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CJ아지트 홈페이지(www.cjazit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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