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주는 금희가 "상황이 바뀌어서 네가 친 딸일 수도 있다"는 말을 하자 "그럴 리가 없다. 우리 엄마가 아니라면 아닌 거다"며 황급히 자리를 피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금희는 해주의 옷깃에 붙은 머리카락과 해주가 입에 댄 찻잔을 수거해 병원으로 향합니다.
금희가 해주의 유전자 검사를 의뢰한 병원은 울산 울주군 온양읍 동상리 555-1에 위치한 '남울산보람병원'인데요. '보건복지부 지정 지역 응급의료기관'으로서 '24시간 응급의료체계'를 갖추고 있고, 울주군 남부권의 유일한 병원답게 친절한 서비스와 깨끗한 시설로 유명하다고 합니다.떨리는 마음으로 병원을 찾은 금희는 해주의 머리카락과 찻잔을 검사진에게 넘기며 조심스럽게 병원을 빠져나왔는데요. 하지만 이 모든 것을 지켜본 이가 있었으니 그는 바로 일문! 금희에 대한 적대심 하나로 첩보작전을 방불케 하듯 그녀의 일거수일투족을 따라다닌 일문의 꿍꿍이는 무엇일까요? 마음 한 켠이 불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