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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송중기, 문채원 곁에서 행복, 불행 갈등의 기로

  • 입력 2012.10.25 10:54
  • 기자명 권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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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섬뜩-다정 눈빛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KBS 수목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이하 착한 남자, 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의 송중기가 디테일한 심리 묘사와 내면연기로 다시 한 번 감탄을 자아냈다.어제(24일) 방송된 ‘착한 남자’ 13회에서는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 은기(문채원 분)와의 시간이 행복하면서도 언제 깨질지 모를 불안함에 자꾸만 흔들리는 마루(송중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또한 은기의 기억이 돌아올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주면서도 한편으로는 그녀의 기억이 현재에 머물기를 바라는 두 가지 마음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이 그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송중기(강마루 역)는 “언젠가 나한테 지칠 거고, 내가 지겹고 귀찮아 지면 도망가 버릴 거잖아”라는 문채원(서은기 역)의 말에 흔들리는 눈빛으로 “절대... 도망도 안 갈거야”라고 답하며 당황하고 자신 없는 속마음을 디테일한 눈빛과 표정으로 표현해 내면의 갈등을 고스란히 전달했다.

또한, “갑자기 기억이 돌아오는 게 무섭다”는 말에 “그럼 이렇게 그냥 있어”라고 자신도 모르게 마음에 있던 진심을 말하며 그 찰나 역시 깊은 감정 몰입으로 흔들리는 마음을 섬세하게 드러냈다. 점점 섬광처럼 기억이 떠오르는 은기 옆에서 가슴이 콱 막혀 오는 것 같은 마루의 심리를 공감 있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아프게 했다는 평.

이처럼 송중기는 행복과 불행이라는 두 가지 마음을 오가며 갈등하는 감정변화를 디테일한 심리 묘사로 표현, 그의 감정에 보는 이들까지 몰입 시키며 극의 기대감과 집중도를 높이고 있다.

방송직후 시청자들은 “송중기의 표정이, 눈빛이 순간순간 몰입할 수밖에 없게 만든다”, “강마루의 심리를 너무 디테일하게 표현해 매회 송중기 때문에 웃고 운다”, “저 남자의 한 여자를 향한 진심 순애보가 오늘 나를 눈물짓게 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갈등하는 송중기의 마음이 내 맘까지 전해져 헛헛한 마음 뿐!” 등 뜨거운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방송 말미 재희(박시연 분)와의 대화에서 충격을 받고 쓰러져 병원에 있던 은기가 갑자기 사라졌다가 정신을 차리고는 자신을 찾으러 온 마루를 낯설다는 표정으로 쳐다보며 누구냐고 묻는 장면이 전파를 타 시청자들 사이에서 많은 화제를 모으는 등 앞으로의 흥미진진한 전개에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착한 남자’ 14회는 오늘(25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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