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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주의 창극 <맥베스 부인>

  • 입력 2012.10.24 10:05
  • 기자명 우현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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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극장장 안호상)은 ‘국립예술가 시리즈’의 11번째 작품으로 이연주의 창극 <맥베스 부인>을 오는 10월 25일(목)과 26일(금) 양일간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무대에 올린다. <맥베스 부인>은 셰익스피어의 비극인『맥베스(Macbeth)』를 레이디 맥베스의 관점에서 재구성한 작품이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맥베스 장군’을 통해 자신의 권력욕을 성취하려는 인물인 ‘맥베스 부인’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판소리와 성악의 결합으로 새로운 음악적 시도가 이루어진다. 정통 판소리의 진중한 울림과 잘 다듬어진 성악(코러스), 실내악(가야금, 첼로, 타악기)이 만나 짜임새 있는 극을 전개해나가며 관객들은 동양과 서양의 조화가 빚어내는 미장센을 통해 낯익은 듯 낯선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이번 작품은 연극계에서 탄탄한 구성력으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김수진 연출이 국립창극단의 창극 <시집가는 날(2006년 초연)>에 이어 두 번째로 도전한 창극작품이다. 또한 한국전통음악과 대중음악을 넘나들며 국내외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밴드 ‘억스’의 대표이자 최근 가장 주목받는 작곡가인 홍정의가 음악을 담당하여, 긴장감 넘치는 극을 만드는데 한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여기에 창극단의 숨은 보석이라 불리는 이연주가 그녀의 모든 것을 걸고 숨겨진 끼와 실력을 거침없이 발휘하고자 하니, 창극단에 새로운 스타 탄생을 기대할만 하다.

전통적인 창극의 고전캐릭터와는 다른 색다른 매력의 창극, <맥베스 부인>은 10월 25일 (목)부터 26일 (금)까지 양일간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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