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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헬로 스트레인저', 정규 1집 '안녕의 시작' 오늘(22일) 발표

  • 입력 2015.05.22 11:06
  • 기자명 권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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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권현아 기자] 시나위 보컬리스트 출신의 강한이 밴드 헬로 스트레인저로 컴백하며 정규 1집 앨범을 발표한다.

소속사 에버모어뮤직 측은 "5월 22일 금요일 정오에 밴드 헬로 스트레인저의 정규 1집이 온라인 음원사이트에 공개됩니다. 온라인 음원이 공개된 이후 CD로도 발매될 예정이오니 여러분의 많은 기대와 성원 부탁드립니다"라고 밝혔다.

헬로 스트레인저는 다섯 명의 멤버로 이루어진 밴드로 지난 2012년 싱글 앨범 ‘Hello Stranger’를 발표하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시나위 보컬 출신의 강한을 필두로 시나위의 보컬이였던 리드보컬 강한을 필두로 세련된 감각을 가진 퓨전재즈 밴드 '비틈'에서 활약하며 다양한 뮤지션들의 세션맨을 활동하고 있는 드럼 김두환, 2014년 '김바다 밴드'에서 기타리스트로 활동했던 김승현, 섬세하지만 강력한 리듬을 구사하는 여성 베이시스트 심재영, 부드러운 선율을 선사하는 키보드 지동연이 만들어 내는 화려하고 시원한 느낌의 음악을 구사하는 밴드다.

이번 앨범은 헬로 스트레인저의 정규 1집 앨범으로 다이나믹한 에너지와 서정적인 가사와 멜로디를 담은 근래 보기 드문 앨범이다. 헬로 스트레인저만의 색깔을 가득 앨범에 담으면서 유니크한 새로운 스타일의 록을 선보일예정이다.

첫번째 트랙 '안녕의 시작'(The Beginning Of Goodbye)은 서정적이면서도 세련된 모던 스타일의 밴드 곡이다. 처음 만나면 건네는 인사말이기도 하지만 마지막을 표현하는 '안녕'에서 찾을 수 있는 이중적인 의미와 이미지를 헬로 스트레인저만의 색깔로 표현했다. 특히 "이별하고 또 만나고, 새로운 안녕의 시작"이라는 가사는 매일 우리가 스쳐가는 시작과 끝의 경계에서 우리의 마음을 대변하고 있다.

두번째 트랙은 도입부터 펼쳐지는 셔플 리듬과 부드러운 피아노 선율이 절묘하게 어울리는 타이틀곡은 '신기루'(Mirage)이다. 경쾌한 드럼 사운드와 기타 리프 소리 사이에서 마치 신기루처럼 나타났다가 흐드러지는 피아노 선율이 특히 인상적이다. 듣다보면 몸을 흔들게 만드는 매력과 그 안에서 펼쳐지는 절제된 힘이 느껴지는 곡이다.

세번째 트랙은 시작부터 경쾌하며 그 경쾌함의 맛을 더욱 살리는 코러스가 인상적인 '도움닫기'(Run-Up)이다. 보컬 강한의 실제 경험담을 적어놓은 일기장의 내용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곡으로 누구나 겪는 미래에 대한 걱정과 불안함, 그에 뒤에 따라오는 회의감과 우울함들이 반영된 곡이다. 부정적인 감정들이 바탕이지만서도 연신 울려퍼지는 신디사이저와 재즈적인 드럼, 경쾌한 코러스가 긍적적인 힘을 나타내며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한다.

네번째 트랙 '포스트 스크립트'(Post Script)는 제목 그대로 미처 전하지 못한 마음과 말을 전하는 내용이다. 흔히 우리가 편지에 '추신'이라고 덧붙이는 내용을 말하는데 노래에서는 간절하게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감정을 여실히 느낄수 있는 곡이다. 특히 '젖은 편지만 마음에 쓰고 있어 전해줄수 없는게 억울해 시간을 돌릴수 없다는게 억울해" 라는 가사가 마음을 적시는데 실제로 보컬 강한이 고인이 되신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진솔한 마음과 회한을 담은 곡이다.

다섯번째 트랙은 '러브로봇'(Love Robot)은 심장을 조여오는 듯한 베이스 리프와 어울어지는 강렬한 기타 소리가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잡는다. 연인과의 사이에서 필요 이상으로 간섭하고 통제하려는 연인이 지루해질때 본인이 원하는 패턴의 사랑을 실현시켜주는 '러브 로봇'을 상상한 내용의 노래다. 강렬한 기타와베이스 드럼을 비롯해 화려하게 울려퍼지는 신디사이저의 소리가 더욱 강렬함을 증폭시키고 곡 중간중간마다 느껴지는 몽환적인 사운드는 마치 맛깔스러운 조미료처럼 곡의 맛을 살린다.

여섯번째 트랙은 도입부부터 통통튀는 듯한 느낌의 신디사이저와 기타 소리가 귀에 들어오는 '8.15'다. 제목처럼 8분의 15박자를 지닌 곡으로 빠른 비트가 몸을 들썩이게 만든다. 발전없이 진부하고 도태된 삶에서 벗어나 각자의 꿈과 진실된 자아를 찾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담은 노래다. 상징적인 개인의 광복절을 표현하며 '8.15'라는 제목을 갖게 되었다는 후문이다.

일곱번째 트랙 시나위를 거친 강한과 가장 어울리는 곡이기도 한 '록스타'(Rockstar)다. 수록곡 중 가장 파워풀한 록사운드를 자랑하는 노래로 많은 밴드 경험을 거쳐온 멤버들의 연주가 빛을 발한다. 저 깊은 곳에서부터 끓어오르는 듯한 베이스 소리와 끊임없이 울려퍼지는 기타 소리 그리고 그 중심을 잡아주는 드럼과 절정에서 치고 들어오는 신디사이저 소리는 절로 록의 세계에 빠져들게 만든다. 똑같이 찍어내는 듯한 가요계의 현실 속에서 진정한 음악을 원하는 이가 누구인가 의문을 던지는 풍자적인 가사가 인상적이다. 특히 내레이션과 보컬에 김바다가 참여해준 트랙으로 곡의 완성도를 높혔다.

여덟번째 트랙 ‘러브 이스 어 루싱 게임'(Love Is A Losing Game)은 마치 미국 팝스타 프린스의 음악을 떠올리게 만드는 드라마틱한 곡이다. 수록곡 중 가장 몽환적인 느낌의 곡으로 한편의 판타지 영화를 보는 듯한 구성이 더욱 인상적이다.

마지막 곡인 아홉번째 트랙 '아는 여자'(A Woman I Know)는 요즘 대중음악계에서 사용되는 대세 소재 '썸'(Some)을 표현한 곡이다. 펑키한 리듬을 바탕에 두고 강렬한 사운드가 매력적인 곡으로, 재미있는 가사와 하드 록 요소가 가미되어 곡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더욱 살려낸다. 특히 자유분방한 변박의 묘미가 강한의 보컬과 연주에서 확실히 드러나는 곡이다.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는 헬로 스트레인저는 "우리만의 색깔을 담으려고 심혈을 기울였다"며 "결코 실망하지 않을 음악들이다. 많은 관심과 사랑바란다"고 덧붙였다.

헬로 스트레인저는 우리네 인생에서 느낄 수 있는 어렵지 않는 소재들을 곡의 요소로 사용해 지금까지와는 색달랐던 특별한 음악으로 다가올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들만의 색깔을 가득 담은 유니크한 앨범 소식에 리스너들의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헬로 스트레인저의 정규 1집 앨범 '안녕의 시작'은 오늘 22일 정오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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